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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2022-2023 - 메디치 격년 Biennium 전망서
하지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이제 한 달이 남은 2021년은 코로나의 시작이었던 2020년과 비교해서 코로나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거 같지만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코인 등의 자산 시장에서는 작년의 급성장에 비해 부진하기 짝이 없는 답답한 시세의 연속인 거 같다.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트렌드 2022'나 '한국경제 대전망 2022'처럼 다가올 2022년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첫 장을 읽는 순간 내 예상과는 조금 다른 관점의 전망을 말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명의 저자들은 정신과 의사부터 경제학자, 사회학자, 전직 기자 등등 분야도 다양하다.
코로나19는 메르스나 신종플루 같은 그전의 전염병들과는 달리 2년이라는 장기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위세를 늦추지 않고 백신의 접종에도 불구하고 다시 확진자를 늘이고 있다고 한다.
'위드 코로나'를 외치며 여행을 부추기는 정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말기까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어리석은 짓만 하는 거 같다.
코로나19 만큼 소수의 환자나 의료진이 아닌 전 세계의 사람들을 대부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장기간 힘들게 한 경우는 근래에 들어 처음인 거 같다.
이 책은 그런 시기를 2년이나 버텨왔고 또 앞으로 얼마나 갈지도 모르는 막막한 코로나 3년 차 유난히 힘들었던 대한민국의 국민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대선 후보들 간의 의견 차이로 더욱 시끄러워진 원전에 대한 문제들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특히 3장의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세계 경제와 9장의 플랫폼 경제 시대의 노동 편은 경제 방송이나 주식 관련 콘텐츠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라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이슈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늘 그렇지만 정치니 정당이니 하는 부분은 아무리 읽어도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주식을 하면서도 정치테마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알고 안 하는 것과 몰라서 못 하는 것은 다르니 일단 공부는 해둬야 할 거 같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