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그널 -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박종훈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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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박종훈 기자님의 저서를 처음으로 접한 것은 괘 오래전에 강렬한 노란색의 책 표지와 제목이 인상적이었던 '세대 전쟁'이라는 책이었다.

경제학 책이라는 것도 모른 채 읽기 시작했던 그 책은 경제학 책이라면 어렵고 딱딱한 이론서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경제학 책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그 책을 시작으로 '박종훈' 이라는 이름은 내 필독서에서 빠지지 않는 브랜드 네임이 되었다.

'부의 시그널'

표지와 제목만 봐서는 그전의 책들과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친 순간 살짝 당황했다.

저자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귀여운 만화체 그림들이 가득한 것도 순간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글의 느낌도 그동안 저자의 책에서 느꼈던 지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아닌 경제전문가 할아버지가 귀여운 손자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 그런 귀여운 느낌마저 들었다.

딱딱해 보이는 표지와 완전히 다른 느낌의 속 디자인을 보고 갭을 느꼈다.

하지만 아무리 귀여운 모습을 취한다고 해도 내용도 그렇게 말랑말랑 귀여운 것이 아니다.

2021년 10월~

주식시장과 대출 문제,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날아들어오는 악재들 등등 예전 같았으면 딱히 큰 관심도 가지지 않을 문제들이었다.

2020년의 어마어마한 주식인구를 흡입한 대한민국에서 이제 주식 관련 소식들은 소수의 전문가들이 아닌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주식, 채권, 달러 예금, 파생, 선물옵션 등등 예전 같으면 일반인들이 평생 몇 번 들을 일이 없을 이 경제학 용어들이 이제 생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 된 거 같다.

주식 투자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 전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증권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의 증권시장의 흐름과 국제정세에 미리 읽는 눈을 기를 수 있고, 지금의 어려운 주식시장이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과거에 어떤 현상들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 주식시장의 역사와 앞으로의 전망, 또한 앞으로의 세계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그 이유와 전망에 대해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을 빌려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 책은 재밌고 재치 있는 글과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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