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증권사관학교 X파일 - 종목 발굴 이렇게 하라!, 개정증보판
장진영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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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식투자를 권했던 은행원 친구는 말했다.

자기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이렇게 공부하면서 준비해서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평생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내가 그렇게 막무가내로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주식에 관련된 책이라면 일단 눈에 띄는 대로 공부했다.

실전 투자를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어떻냐는 친구의 권유에도 불안감에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시작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 경험자인 친구의 말을 들을 걸 그랬나 보다.

책으로 먼저 기술적 분석이나 캔들, ETF, 리츠까지 공부한 덕분에 첫 매수한 종목은 단일 종목에 비해 위험이 적다는 ETF와 배당금이 높고 안전할 거 같은 리츠였다.

소액으로 시작한 투자는 2020년의 상승세에도 뉴스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대박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실전 경험이 전혀 없이 책으로만 한 공부는 실전에서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던 증권사를 고르는 법도 천장과 바닥을 알아낸다는 사케다 전법도 이름만 겨우 기억하고 있었다.

캔들과 이평선, 거래량, 보조지표 등등 방송이나 책에서 어렴풋이 본 기억만 있던 것들을 이 책에서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

재무제표를 보는 법도 몇 권의 책을 보면서 공부했지만 실전을 경험하는 동안 그 기억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 다시 공부해야 하나 했었는데 이 책에서 주식투자에 꼭 필요로 하는 재무제표 보는 법을 복습할 수 있었다.

실전 편은 역시 주식초보가 상상도 못 했던 것들을 알려주었다.

경제 방송의 강의들을 보면서 들었던 추세선에 대한 것들이며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매매 타이밍의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공부할 수 있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거래량에서의 외국인과 기관이라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이 단어 굳이 굳대로의 외국인도 기관도 아니라는 것을 안지도 얼마 되지 않은 초보에게 외국인, 기관 같은 거대 세력들의 매매 방법을 이 책에서 공부했다.

올해 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공모주의 인기는 높은 거 같다.

초보 투자자가 가장 수익을 내기 쉬운 것이 신규상장하는 공모주라고는 하지만 신규주 역시 초보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거 같다는 것이 몇 번의 공모주에 해보고 느낀 점이었다.

신규주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기간별 매매기법 같은 것은 전혀 상상도 못했기에 지금의 이 손실들이 공부를 한 지금에야 이해가 갔다.

초보투자자들이 되도록이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테마주와 급등주에 대해서도 사실 그저 두려워만 했었다.

요즘처럼 전체 시장은 힘들고 몇몇 종목들이나 테마가 독자적으로 빛나는 시장에서 테마주에 대한 공부는 무엇보다 꼭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더욱 유용했다.

항상 눈길이 갔지만 자신이 없어 포기만 했던 급등주였지만 급등주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기에 두려움뿐이었지만 급등주야말로 제대로 공부해서 잘만 한다면 빠른 시간에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좋은 투자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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