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협상법 -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비법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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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데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협상' 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것이 다 협상의 연속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폭력이나 협박도 결국 협상의 단계를 거쳐 다다르는 단계일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이유부터 불화나 사건으로 번지는 이유가 따지고 보면 '협상' 실패의 결과물일 것이다.

누구나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결과를 얻어내는 사람은 특별한 소수이고, 그 소수들은 흔히 말하는 무슨 일이든 '성공'하는 사람들이다.

저자의 실제 경험들을 통해 협상에서의 중요한 점들을 읽을 수 있어 더욱 실감이 났다.

협상에 있어서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그 목표를 협상의 시작 전에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상호 이익의 일치점을 찾는 것이며, 상대와 나의 ZOPA를 제대로 파악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협상'도 사람끼리의 일이라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입장과 이익이 가끔 주객전도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구두가 아닌 꼭 문서로 남기는 것의 중요성 또한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협상은 나름의 전쟁이지만 그 전쟁에서 상대방을 파괴하기보다는 양쪽 다 온전하게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협상을 하지 않는 것 또한 협상의 중요한 기술이라는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것도 기억해 낼 수 있었던 거 같다.

고객들과의 협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니블링 전략'에 어떤 식으로 응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몇 년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부모님이 농사지으시는 자연재배 농산물을 판매하다 보니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의 협상을 해야 햐는 일이 많다.

이 책에 실린 저자의 조언들을 읽으면서 내가 지난 8년간 했었던 고객과의 상담들이 생각났다.

지금까지 고객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응대하기 위해 관련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했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했던 협상의 기술을 공부할 수 있어 앞으로 내가 할 협상들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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