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10가지 질문 - 주식 부자로 가는 완벽한 해답
데이비드 스타인 지음, 곽민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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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시장을 이기려고 하지 마라"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은 참으로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거 같다.

저자가 이토록 자신감 넘치는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던 거 같았다.

하지만 단순히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만을 알고자 했다면 이 책의 내용은 그리 쉽게 읽히지는 않을 거 같다.

"승자와 패자의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승자는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 패자는 큰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묻고 있는 10가지 질문들은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가 생각하는 것들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전문가를 제외한 개인투자자 중에 과연 저자의 이 10가지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 역시도 첫 번째 질문부터 제대로 답을 할 수 없는 스스로의 한심함에 살짝 질리기까지 했다.

시장을 이기기 위해 저자의 이 10가지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듯하다.

주식 투자에서 기본은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 단일 기업이 되었든 ETF가 되었든 기본적인 재무 파악을 통한 기업의 안정성은 기본이고 성장률과 그 기업의 미래성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가'라는 것이 다른 투자자들이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을 때 상승한다는 기본적인 것조차 잊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알 수 있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설명할 수 없다면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투자에서 수학과 감정을 확실히 구분하여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

또한 저자는 투기를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하며 포토의 10% 정도는 괜찮지만 나머지 90%는 플러스 기대 수익이 있는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가만히 내 포토를 보니 플러스 기대 수익을 확실할만한 투자보다는 투기 종목이 더 많이 보여 정리가 필요한 거 같았다.

주식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채권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서도 등장하지만 여전히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읽었지만 확실히 이해가 되지 않아 꾸준히 시간을 두고 공부해야 할 거 같았다.

"과거 수익률을 현재 기대 수익률을 추정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기대 수익률을 결정하는 경험 법칙은 '현금흐름', '현금흐름증가', '미래에 투자자가 현금 흐름에 지불할 잠재적 변화' 라는 세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의 목표는 손실을 회피하기보다, 돌이킬 수 없는 재정적 피해를 피하는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다운사이드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놀라움보다 공포가 더 큰 시기에 구매한 자산군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렇게 생각하는 촉매제는 자본주의 그 자체와 자본 시장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대폭락을 했던 3월의 일들이 생각났다.

매수하기 전에 매도자가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생각하라는 지적도 인상적이었다.

안전하다고만 생각했던 ETF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도, 가격 불일치라는 것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그때 눈에 띄는 종목들로 그저 수익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채워졌던 포토가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었고 책의 예시를 보면서 제대로 된 포토를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은 그저 높은 수익만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얼마나 무지한지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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