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쉽게 따라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황규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달 전 아니 작년인가부터 단골 고객분들께서 인스타를 해보라며 권유를 해주셨다.

블로그를 통해서 부모님이 농사지으시는 무농약 농산물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는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7년이 넘었다.

블로그만 하다가 잠깐 페이스북을 해봤지만 역시나 원래도 이런 쇼셜 커뮤니티에 대한 큰 흥미도 없었던지라 제대로 하지 못한 채로 이내 포기하게 되었다.

블로그보다 인스타가 더 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고객분들의 말씀에 지난달 드디어 인스타에 계정을 만들었고 어머니께서 밭에서 찍어오시는 우리밭 농작물들의 사진들을 올리고 있다.

처음 들어온 인스타그램은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것조차도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계정을 만들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이디를 만드는 것부터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사업을 잘 마케팅해서 성공을 한 사업가들의 이야기며 대기업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 당장 그들만큼 해낼 능력도 자신도 없었기에 스스로가 더욱 초라해 보이기도 했다.

계정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고, 콘셉트나 페르소나를 정립하라는 것 또한 생각조차 한 적이 없었다.

초반 며칠은 그저 매일매일 하나라도 사진과 글을 올렸지만 기본적인 방법조차 잘 모르는 것을 하는 것은 단순히 끈기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을 잘하는 방법은 이런 것들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별것도 아닌 일이겠지만 책으로는 읽어도 행동으로 하는 데는 힘들었다.

해시태그의 중요성이나 매력적인 프로필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것도 알 수 있었고 콘텐츠에 있어서 콘셉트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 추천 사용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 플랫홈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알았다.

블로그나 페이스북도 물른 그렇겠지만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의 특징을 잘 살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것들에 비해 사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사진인지 그 사진을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으로 잘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공부까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결국 실패했고 포기했지만 이번에 이 책에서 배운 방법들을 제대로 활용하여 인스타그램은 꼭 성공해서 우리 부모님의 무농약 농산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