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4 - 딱! 2주!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4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황선아.히야마쇼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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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처음 접한 것은 고교시절 제2외국어 수업을 통해서였다.

다른 선택권이 있었더라면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일본과 일본어 모두 싫어했지만 시골 학교에 다른 선택할 수 있는 외국어도 없었기에 억지로 들어야 했던 일본어 수업은 결코 재밌지도 흥미롭지도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돌아온 시골 마을에서 그저 심심풀이로 보던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자막이 늦게 나와 자막 없이도 보고 싶다는 욕심에서 시작했던 일본어 공부는 이제 생활화가 되었다.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익힌 일본어는 이제는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거나 고전이 아닌 다음에 큰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듣기와 말하기 등에 집중된 일본어 공부는 읽기와 쓰기에 약했고, 그 부분을 채워주고 싶어 시작한 것이 일본어 능력 시험공부였다.

기왕에 하는 것이니 읽기와 쓰기까지 듣기만큼만 된다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욕심이 들었다.

시험에 대한 준비 외에도 문제집을 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버릇이 있어 이 문제집은 내게 더욱 유용했다.

일본어 기본 문법을 공부하긴 했지만 다시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면서 틀린 부분을 확인했고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특히 각장의 앞 부분의 긴급 처방 부분은 당연한 듯이 생각했던 문법들이며 너무 익숙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단어들의 잘못된 표기 등에 대해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

실전 문제들을 푸는 동안 귀로만 듣던 단어들이며 문장들을 눈으로 확인하니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N4라고 해서 문제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장문의 문장들을 읽고 푸는 문제들은 역시나 어려움이 있었다.

독해 포인트 부분은 문법 표현이나 자주 나오는 키워드 등의 일본어 표현뿐만 아니라 한자까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서를 다 보고 난 후에 시간을 정해두고 별권으로 되어있는 실전 모의테스트 문제집을 풀면서 지금의 실력을 재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이 한 권으로 기본 문법이나 어휘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일본어를 공부한 경력이 있는 상태라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재확인하고 또 관련 문법과 문제들을 공부하면서 제대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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