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5000억 자산가 지중해 부자의 투자 시크릿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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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하면 푸른 바다와 평화로운 이미지가 있기에 지중해 부자와 뉴욕 증시의 급박함은 왠지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아무리 풍요롭고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그 바다만을 보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은 고대 그리스와 그 주변 섬들 그리고 이탈리아의 역사상 수많은 전쟁들의 역사만으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역사들과 지금의 세계적인 휴양지의 이미지를 같은 땅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 같다.

사실 지중해와 부자라고 하면 선박왕 오나시스가 먼저 떠오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중해 부자는 저자에게 스승이자 저자를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운명의 상대 그 자체인 거 같다.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많은 이야기들을 다시 이 책에서 만날 수도 있었지만 전혀 반대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다.

주식투자에서 열정은 주의해아할 적이라든가 정보 제공 업체의 목적이라든가 목표를 제대로 정하고 자신의 능력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등의 충고들을 또 읽음으로써 경각심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을 믿지마라든가 매일 주식에 대한 생각을 하라 등은 지금까지 읽었던 주식 투자자들 중 몇몇의 조언과는 정반대이기도 하다.

레버리지와 신용대출에 대한 경고는 그동안의 주식 관련 책에서 모든 주식투자가들이 하는 말이니 그만큼 중요하지만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자신과 가족을 망치는 길이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저축은 기본이며 항상 공부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좋은 운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지금까지 읽었던 주식 관련 책들과 비슷하지만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가족과 상의하라는 말은 당연한 듯하지만 의외이기도 했다.

훌륭한 파트너를 구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투자자들은 지인들로부터의 정보를 얻긴 하지만 결정은 스스로 혼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지중해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이 투자에서도 반영되는 듯했다.

지금까지 일본의 주식 투자자들에 대한 글도 읽었고 시장의 마법사라는 책에서 1970년대 아니 그 이전부터 선물거래며 주식으로 성공을 거둔 투자자들의 이야기도 읽었고, 대한민국의 은행원 겸업 투자자의 이야기며, 카이스트 출신의 운 좋은 투자자의 이야기도 읽었다.

그들은 모두 비슷한 부분도 있고 또 완전히 다른 관점도 가지고 있어 사실 초보인 나에게는 너무 상반된 정보가 어지럽기도 하다.

하지만 지중해의 주식 부자까지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배경을 지닌 주식 투자자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그들이 하라는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시대와 다른 국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주식투자로 결국엔 성공했고 어마어마한 부를 이룬 것만은 사실이다.

이 책에서 다른 책에서는 알지 못했던 지중해 주식 부자만의 투자 방법을 공부할 수 있어 나의 주식 선생님이 더 늘어난 거 같았고 지중해 주식 부자에 대해 더 공부해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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