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 정신과 의사가 발견한 운을 끌어당기는 19가지 절대법칙
와다 히데키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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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곤 한다

'운도 실력이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고 별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인생이 술술 풀리는 듯한 그런 운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한 둘은 꼭 있는 거 같다.

운은 타고난 운명과도 같아서 후천적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이라고 그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생각해보면 그 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또한 노력의 대가가 아니었을까 하고 이제는 생각할 수 있다.

운이 좋다는 것은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든든한 아군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타고난 운이 없다면 이제는 스스로 그 운이 내게로 오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노력' 이라는 것의 허무함이랄까, 타고난 운명이라는 것의 힘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보는 것이 '노력'이 지닌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운' 에 대한 책들을 지금까지 몇몇권 읽은 적이 있다.

우연한 기회를 얻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책뿐만 아니라 티브이나 뉴스 등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이제 그들이 우연한 기회에 얻었다는 운을 자신에게로 밀려들게 하기 위한 어느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를 읽고 그 했다는 방법들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의사선생님, 그것도 정신과 의사가 과학이 아닌 운을 믿었고 또 운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에서 인생에서 운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와다 히데키'라는 저자는 운이라고 책에서 말하긴 하지만 '운' 이전에 그가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학의 의학부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범인들의 운 어쩌고 하는 데에 거리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반면에 이렇게 타고난 머리가 좋고 도쿄 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운이 좋은 사람조차도 자신의 운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그저 타고난 운 만을 바라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시간 낭비 그 자체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발견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운을 좋게 만들기 위한 19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실패하거나 잘못되면 남 탓을 하거나 세상의 룰을 탓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과 이 '이기적 편향'은 꼭 피해야 할 심리라고 한다.

물른 저자의 이 말에 세상 편하게 산 도쿄대학 출신의 의사야 세상의 룰이 자신의 편이니 이렇게 말할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심리 또한 저자가 꼭 피해야만 한다고 주의를 주었던 심리 중 하나일 것이다.

'무의식이 정하는 삶의 방향이 운명이다'

'운명' 이란 인간이 가진 무의식적 사고 패턴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늘 착각하기 쉬운 것이 바로 불운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불운은 결코 장래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회성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넘어져도 무언가를 배운다거나 빈손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불운을 '좋은 일'로 바꿀 수 있다는 점 또한 가슴에 새겨둬야겠다.

운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성공한 사람의 장점을 자꾸 흉내 내보고,

자신의 능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점을 늘려보자.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했던 운은 지금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행운 그 자체였던 거 같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찾아오는 운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운들이 찾아올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기다리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성실히 있는 한, 큰 행운은 찾아오지 않더라도 나쁜 운이 찾아오는 일은 없다는 것만으로도 '노력' 이라는 것이 지닌 가치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크든 작든 모든 일에 행운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

'돈' 자체보다는 돈의 진정한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돈의 노예나 돈의 주인이 아닌 돈을 파트너로 보고 친구로 대하는 사람으로 돈과 대등한 관계에서 살 수 있다면, 돈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존재로 돈에 휘둘리지 않고 휘두르지도 않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좋은 금전운을 계속 끌어당길 수 있을 거 같다고 하니 돈으로 인해 흔들릴 때마다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았다.

우리는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불안에서 멀어지면 좋은 일도 멀어진다고 한다.

불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불안으로부터 도망치거나 무시하는 것은 불안이라는 것에 대한 잠깐 동안의 회피는 될 수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되지 못한다.

불안을 건설적인 동기로 부여할 수 있다면 불안하기 때문에 움직이고 또 더 앞으로 전진해보게 된다고 하니 불안을 불안 그 자체로 두지 말고 자신의 발전을 위한 동기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운이 강한 사람은 그때그때를 소중히 여긴다.

좋은 운은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점점 큰 움직임을 만들어간다.

이 책의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은 '일을 미루지 않기","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남에게 친절하기" 등등 딱히 특별한 일들이 아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당연한 것들이 운을 끌어당기는 비책이라는 점에는 공감이 갔다.

특별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임에도 행동하지 않기에 세상에 흩어진 '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작은 행동들부터 바꾸어 세상의 운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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