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선택
라이너 지텔만 지음, 서정아 옮김 / 위북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인해 조금은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2020년도 눈 깜짝할 사이에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2월부터 거세게 몰아닥친 코로나19는 사회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이런 불안의 시대일수록 경제적 여유를 가진 부자들의 삶과 보통의 소시민의 삶의 차이가 더 벌어지는 거 같다.

병에 대한 위험뿐만 아니라 실직 등의 경제적 위기까지 닥쳐 하루하루 허덕이며 살아가는 소시민에 비해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로 전과 다름없이 아니 어쩌면 전보다 더 나은 삶을 보내고 있는 거 같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점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인한 공포도 있겠지만 진짜 무서운 점은 전염병으로 인해 닥친 갖가지 경제적 위기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부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높았던 시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너도나도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과학을 발전으로 인해 부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점점 늘어가고 있고, 역사적으로 많은 권력자들이 원했지만 불가능해 보이던 생명 연장까지도 경제적 대가를 지불할 능력만 된다면 가능한 세상이 된 거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부자들은 사실 너무 유명해서 이름만 들어도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자 위인전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어린 시절에 집 책장에서 읽었던 김유신, 선덕여왕, 윤봉길 의사 등의 위인전을 읽으면 우리는 그들을 본받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워런 버핏, 빌 게이츠, 하워드 슐츠, 제이 크록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공부하고 노력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그들은 확실히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 하려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일을 꿈꾸고 계획하고, 실패를 견디고 성공을 기다리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맥도널드의 제이 크록은 맥도널드를 창조한 맥도널드 형제들이 꿈꾸지 못한 아니 꿈꾸지 않은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듦으로써 세계를 맥도널드 제국으로 만들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또한 스타벅스를 처음 만들었던 이들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커피 제국을 세상에 건설하는데 성공했고 어마어마한 부를 이룰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부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 방법들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성공한 부자들과 여전히 부를 꿈꾸지만 손에 넣지 못한 일반인의 차이가 여기서 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누군가는 이 위기를 찬스로 바꾸어 자신의 꿈을 이루고 경제적 부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부자 위인들의 이야기 속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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