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는 길
스에오카 요시노리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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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나 표지에 나오는 워런 버핏의 말이었다.

잠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워런 버핏뿐만 아니라 이런류의 책을 내는 저자들은 모두 하는 이야기일 정도니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인 셈이다.

저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감명을 받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서 지금의 부를 이루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처음으로 읽었던 재테크 저서가 바로 이 책이었다.

그때는 저자와는 달리 재테크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에 그저 흥미 위주로 그 책을 읽었던 거 같다.

저자가 책의 앞부분에 들려주는 모모타로의 이야기는 대강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자가 말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 흔한 전래동화에서 이런 의미를 찾아내는 저자이기에 지금의 성공을 이룬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일은 모모타로처럼 목표를 세우고 조력자를 모으는 일이라고 저자는 알려준다.

일본 제일의 투자가라고 하면 손병희 소프트뱅크 사장을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다케다 와헤이'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에게 금화를 나눠줬다는 그의 에피소드는 진정한 '부자'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한때 인맥이 중요하다며 인터넷상에서의 친구 만들기가 한창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다.

물른 이 책에 말하는 중요한 인맥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델을 정하고 그 분야의 인맥 속으로 들어가라는 저자의 조언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욱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목표가 같은 사람을 찾아 곁에 두라는 조언도 중요한 조건일 것이다.

금연이 목표인 사람이 흡연자들과 만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나 상대방이 폐암으로 죽을 때가지 금연은 힘들 것이다.

고수의 투자법을 따라 하는 것은 주식투자에 대한 책이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공법이다.

돈을 벌기만 하면 부자가 된다는 것은 '부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것이라고 저자는 돈을 쓰는 것도 중요하며 낭비를 '죽은 돈', 소비를 '살기 위한 돈', 그리고 투자를 '살아 있는 돈'이라고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내가 쓰는 돈이 어떤 돈인지 생각해보고, 돈을 쓰기 전에 구분점을 확실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게 탄 부의 열차에서 떨어지는 소비욕구를 이기지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은 고액 복권 당첨자나 뜻하지 않은 유산 상속으로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서 종종 보여진다.

저자가 알려주는 '속는 셈 치고' 의 예시들을 일본이나 한국이나 별반 차이가 없나 보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나 교육의 중요성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간과하기 쉬운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웃는 얼굴이 부의 열차의 프리 패스라는 것은 당연한 듯하지만 행동하기에 쉽지만은 않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일 것이다.

'큰돈을 쓴 것 * 남에게 칭찬받는 것 = 재능' 이라는 재능의 방정식도 흥미로웠다.

일본의 예능 프로에서 가끔 봤던 개그맨이자 작가의 이야기인 마타요시 나오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그를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두 가지의 재능을 곱해 일류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스스로가 지닌 두 가지 재능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는 거 같다.

'피벗 이론'을 활용하는 방법은 조금만 노력하고 공부하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의 열차에 타서 끝까지 내리지 않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과 주의할 점 등을 알려준다

100% 저자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은 힘들 것이고 상황 또한 다르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저자나 이렇게 많은 방법들을 통해서 자신의 현실을 바꾸었듯이 더 늦기 전에 저자가 타고 있는 부의 열차에 타기 위해 작은 부분부터라도 노력하는 것이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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