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가 온다 - 누구에게는 위기, 누구에게는 기회가 온다
김지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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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세대에는 은행에 저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재테크였다.

적금은 지금도 그렇지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이고 확실한데다 그 시절엔 높은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은행의 이자라는 것은 이자율이 원체 낮은데다 거기서 세금까지 제외하면 정말 그저 돈을 보관하는 것 외에 그 효과가 없는 거 같다.

유럽의 은행에서는 이자는커녕 오히려 보관비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그 우스갯소리처럼 넘긴 이야기들이 이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는 셈이다.

지금의 1만 원으로 살수 있는 것과 몇 년 후의 1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을 계산한다면 차라리 지금 은행에 두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구매하는 것이 득이라는 것 또한 현실이 되었다.

제로금리는 이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 의미가 뜻하는 현실은 앞서 제로 금리를 경험한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예를 보면 점점 제로금리의 시대에 가까워지는 현실이 더욱 괴로운 것이 사실이다.

금리가 제로금리가 되면서 양극화 현상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고 그로 인해 사회는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고 이로 인한 범죄 또한 늘어나고 있다.

재테크 수단 특히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글대로 이 위기가 그저 안일하게 은행만을 의지해온 누군가에게는 절망적인 위기가 되겠지만, 반면에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등의 투자를 해서 성공하는 역사 안에서 위기를 찬스로 만드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금리 사회를 대비한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읽었지만 지금 공부하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 해외 ETF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 주목하고 있는 해외투자에 대한 부분들은 유의할 점이나 유망한 해외투자처와 비교적 안전하다는 ETF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다.

투자시 간과하기 쉬운 세금에 대한 것들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금리라는 것이 단순하게 경제에 제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과 정치, 사회문화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변하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사례들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미 나타나고 현상들에 대해서도 의미와 추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고, 그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확실히 제로금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위기이지만 저자처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찬스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도 이 위기가 찬스가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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