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장 흐름을 읽는 눈, 경제기사 똑똑하게 읽기
강준형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시험문제를 풀던 것이 생각났다.

영어 시험도 그렇지만 국어 시험지도 커다란 네모 안 빡빡한 예문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분명 한글인데도 잘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에서 몇 번이나 예문을 읽고 또 읽으며 글의 요점과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바로 좋은 점수에 연결되는 것이었다.

이 책의 여러 경제기사 예문을 읽으면서 그 시절이 생각났다.

작년부터 주식을 공부하면서 경제기사에 대한 공부도 함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고양 수준의 경제 지식이 전부인지라 경제 기사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다.

전에도 경제 기사들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조금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제기사들 중 나에게 필요한 기사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힘들다.

특히 저자의 말대로 자주 기사 제목에 낚여 가끔 읽을 가치도 없는 기사들에 시간을 낭비하기도 했다.

경제기사를 보다 보면 가장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그래프와 지표들이었다.

학창시절과 경제 관련 책들에서 종종 들어왔던 용어들임에도 경제기사에서 보게 되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 들어 기사와 함께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다.

저자가 말하는 같은 수치인데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이유를 읽으며 부족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고, 대형마트에 갈 때마다 궁금했던 수입맥주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게 보여 생각조차하지 않았던 상승과 빨간색의 관계는 동서양의 차이라고 하고 서구권에서는 상승을 파란색으로 표시한다고 하니 재밌는 것을 하나 알게 되었다.

오늘부터 정부에서 재정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국내 이슈를 비롯한 국외 이슈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또한 실제 경제기사들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한동안 시끄러웠던 국내외 경제 이슈들에 대한 부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그 원인들과 앞으로의 영향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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