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머니 커넥션 - 마지막 남은 성공투자의 나라 북한에 파고드는 중국의 치밀한 전략
이벌찬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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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재임 기간에 무엇보다 이루고 싶은 업적이 바로 남북통일일 것이다.

성공하면 그 후 나라와 국민은 어떻게 되든 자신은 잘하면 노벨평화상의 수상자로 명예를 얻을 것이고 못해도 노벨평화상의 후보로 통일을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인 거 같다.

그 목적 하나로 고 김대중 대통령부터 현재에도 북한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 해주고 있지만 결국 항상 이용만 당하다 덜떨어진 바보 취급을 당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너무 만만하게 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은 이제 하나의 독립된 나라라기보다는 중국의 위성 국가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다.

남북통일보다 중국에 흡수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물른 중국이 그만큼 북한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라는 가정이 따르지만 말이다.

이름뿐인 과거사의 한민족보다는 당장 북한에게 중요한 것을 모두 중국이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그들 사이에서 눈치 없이 끼여서 이용만 당하다 토사구팽 당하는 것이 분단 이후 지금까지의, 특히 최근 20여 년간의 삼국의 역사의 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랄까 지금의 북한 위상을 직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이 구찌 북한점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중국의 단동점이라지만 그 타깃은 북한 부유층이라는 것은 그리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북한의 수출입 대상 국가가 중국으로 국한되다시피하고 있는 지금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예전보다 더욱 끈끈해졌고,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한에 대한 제제가 강화될수록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의존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 막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북한이 아닌 중국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지금의 북한은 중국의 식민지라고 해도 딱히 과언은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이런 시기이기에 대한민국은 북한을 직접 상대하기보다는 중국을 통해서 원하는 것을 하나하나 얻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물른 중국을 그만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에게 있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북한의 어마어마한 지하 광물이며 인적자원과 북한에 대한 대대적은 투자를 중국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북한에 대해 직접 투자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북한에 투자하는 중국 회사를 통한 간접적인 투자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그저 우방국 정도로만 알고 있던 북한과 중국의 관계,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서의 북한과 대한민국의 위치 등에 대해서도 다방면에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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