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 - 워런 버핏이 가장 애독한 20세기 최고의 처세술 책
데일 카네기 지음, 이문필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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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세계 클래식의 성지 "카네기 홀"이다.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한다고 하면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의미한다고 한다.

카네기 제단에 대한 것도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데일 카네기 개인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바가 없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제목은 많이 들어왔지만 왠지 모르게 괘나 어렵게 느껴지고 읽기 힘들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 지금까지 읽지 못한 거 같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는 순간 너무 쉽게 읽혀서 지금까지의 두려움에 허탈함이 느껴졌다.

책의 서명이나 표지는 괘나 어려워 보여 선뜻 손이 가지 않지만 한 페이지만 넘기면 어라~~ 짤막한 에피소드와 그 에피소드로부터 얻어내는 인생의 조언들이 전부다.

사실 이 조언들 또한 특별한 것은 별로 없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그런 조언들을 에피소드 속 이야기를 통해서 더 이해하기 쉽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와 그 실천으로 얻어지는 이득 등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머리말 부분에서 옮긴이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도움 7가지 중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얻을 수 있다면 더욱 이 책을 읽는 보람이 있을 거 같다.

내 경우는 7번째 이득인 합리적인 자기관리를 통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거 같았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에 등장하던 위인들의 에피소드들도 있고 너무나도 당연해서 진리로 알던 사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더욱 사실감 있게 느끼게 되었다.

비판에 대한 이야기며, 상대방의 중요성을 각인하고, 미소로 대하며, 이름을 기억하는 등등 인생의 조언들을 알려주는 여러 책에서 이미 너무나 많이 들었던 부분임에도 여전히 읽을 때마다 다시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다.

설득에 성공하는 방법은 역시 기업가 카네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던 거 같다.

자기 관리 부분에서는 근심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비난하는 자의 마음이나 비난에 상처받지 않는 법은 읽으면서 지난날 내게 상처를 입혔던 것들이 나 자신의 문제가 아닌 나를 상처 입힌 그들의 나쁜 점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던 거 같다.

특히 행복해지는 방법 7가지는 지난날 스스로가 했던 잘못된 일에 대해서도 떠올랐다.

별거 아닌 것일 수도 있는 카네기의 조언들에 왜 워런 버핏이 귀를 기울이며 시간과 시대가 많이 변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카네기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이 멋진 조언들로 하여금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해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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