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공부 각오 - 365일 절대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힘
한재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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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하던 대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다가 100p가 넘어서니 문득 이 책은 평소대로 이렇게 읽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읽는 것은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과 이 책을 비효율적으로 읽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속도를 늦추었다.

정확히 말하면 속도를 늦춘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 페이지씩 저자가 정해둔 하루 분량만큼만 읽기 시작했다.

경제 공부하는 책이며 다른 읽어야 하는 책들을 읽기 전에 10분 정도 그날에 읽고 싶은 제목의 글을 선택하여 읽고 있다.

책을 한 권 읽기 시작하면 그 책이 다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읽는 스타일이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날 하루 책 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이제는 편안해졌다.

하루 5분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하겠지만 저녁시간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한지도 햇수로 5년째 접어들면서 나는 이 5분이 얼마나 큰 시간인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의 야구선수 이치로에 대해서는 예전에 어느 책에서도 읽은 적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하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쩌면 그는 성공하지 않을 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난다.

오늘의 자신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은 결국 자신이 어제 만든 구멍 때문이라는 것을 자각한다는 것은 괘나 아픈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하루 5분 공부 각오가 앞으로 나에게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더 기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단순하게 공부하라는 것이 아닌 공부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저자는 이것저것 알려준다.

지금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하면 왠지 뿌듯했고,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면 내게 필요한 것들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

하루 한 페이지 정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다면 1분 길어야 3분이 채 걸리지 않지만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렇게 하루 분량을 다른 책을 읽고 나서 다시 그날 읽은 부분을 다시 읽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날 읽었던 내용에 대해 곰곰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나름의 루틴이 된 거 같다.

가끔씩 속도가 붙어서 2-3일 분량을 읽게 되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하루 분량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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