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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 다이어트 30일 챌린지 - 먹어도 먹어도 빠지는 기적의 식사법
오공삼(오영세)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아마도 누구나 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새해 계획에 다이어트, 체중 감량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12월에 '올해도
실패네~~' 하면서 우울해하기도 하고 이번 해에도 실패한 자신에게 화를 내기도 하면서 작년 한 해를 마무리한 사람들 또한 많을
것이다.
사실 다이어트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늘어난 몸의 사이즈로 예전에 입던 옷들이 꽉 조이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매일 저녁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여러 가지 공부도 하고 돌아와 밤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거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을
먹었다.
그렇게 그 시간에
뭔가를 먹는 것이 이제는 몸에 익어버려서 낮 시간에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았다.
원래도 건강이 좋지
않아서 검은콩가루며 검은깨에 들깨가루까지 두유나 우유에 타서 하루 한 잔씩 약으로 마시고 있는데 한동안 괜찮다고 막연히 이젠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몸의 사이즈가 준 것도 부러웠지만 가장 부러운 점은 이 자연식물식을 해서 체중이 줄면서 몸의 상태가 아니 건강이 좋아졌다는
부분이었다.
평생 못 나을 거 같던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고 변비는 물른 피부도 좋아졌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체중이 늘면서 사춘기 시절에도 괜찮았던 피부 트러블까지 요즘 가끔 나고 있어 왜 이러나 했었더랬다.
간이 안된 채소류와
과일, 곡물을 위주로 하는 건강식~
우리집에서 무농약
농산물을 구매해 주신 어느 고객님도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는 것이 이제야 기억이 난다.
생으로 먹어야 해서 꼭
무농약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고 하셨더랬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것이 지금 저자의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사실 야채나 과일을
위주로 한 식사가 좋은 것은 알지만 매일매일 그렇게만 정해진 양은 먹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기본 식단을 자연식물식으로 정해두고 회식이나 친구와의 만남, 여행 등을 할 때는 편하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하니 일단
심리적 저항감이 적은 거 같았다.
무엇보다 저자가
강조하는 대로 과일이나 야채는 배가 부르도록 먹어도 된다는 것 또한 이 식단의 매력일 것이다.
우유와 계란이 금지
목록에 포함된다는 것이 조금은 충격적이긴 하지만 조금씩 양을 줄여가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하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저자의 도움으로 지금 건강하고 가볍게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의 이야기들은 현실적이기에 더욱 와닿았다.
한 달에
10-20kg을 감량한다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목표를 잡을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아닌 식단을 조금씩 바꿈으로 지금보다 더 건강한 몸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저자의 글대로 슬림한
바디라인과 가벼운 체중은 이 결과에 따라오는 보너스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면 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살짝 안일한 생각도 하면 작은
부분부터 실천해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