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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20개 트렌드를 포착하다
김나연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평점 :
예전 같았다면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하며 아주 조금 남은 2019년의 여유를 부린다거나 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일을 한 달 만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최후의 발악까지는 아니지만 안달을 했을 것이다.
나와는 세상 인연이 없었을 줄 알았던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도 우연이었지만, 그 일을 이렇게 오랜시간 하게 될 줄도 시작할 때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부모님이 농사지으신 무농약 무비로 농산물을 판매하게 된 지도 벌써 6년이 지났다.
딱히 내가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과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2020년의 트렌드를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여러모로 필요할 거 같아서 2020년에 대한 책을 몇 권째 읽고 있다.
늘 그렇지만 사상 최악의 경체 침체기로 예상되는 2020년이지만 누군가는 대박을 터트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될 것이다.
2020 팔리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공부해두고 준비하는 것은 이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은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을 잘 캐치하고 그 안에 숨은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읽어낸 것들일 것이다.
점점 소분화되어 이제 1인 가족이 이상하지 않으며 식당에서 혼밥도 평범한 일상의 모습일 뿐이며 예전 같았음 지탄의 대상을 되었을 일명 명품 소비도 이제는 후원을 해주며 응원을 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니 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세상 같기도 하다가 그들의 속마음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트렌드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읽었지만 읽다 보니 요즘 이슈가 되는 다양한 사회현상들의 원인들과 정확한 의미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트렌드에 관한 책인 만큼 마케팅에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도 많았고, 지금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되었다.
개인, 우리, 사회, 비즈니스, 마케팅까지 각각 분야는 나누어져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만들어질 2020년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