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로 환승하라 머니트레인 - 부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백승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9월
평점 :
'역세권' 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의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는 다른 곳에 있는 같은 크기라도 가격차가 크다.
사실 지하철이 없는 시골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큰 상관이 없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주거가 아니 투자자로서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기에 투자지로서 이 역세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부동산은 일단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신과는 상관없는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나 역시도 그랬다.
하지만 저자는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
'당신이 머무는 모든 곳이 부동산이다.'
부동산을 볼 때 늘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 저자는 소비자의 시선이 아닌 생산자인 시행자의 눈으로 부동산 보는 법을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또한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팔기 위해 나온 모든 물건이 좋은 물건은 아니다.
부동산 상승 요인의 강력한 요소는 3가지 1. 인구, 2. 교통, 3. 일자리이다.
'지식'이라는 단어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은 절대로 부동산이 주저앉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잊지 말아야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서울, 경기도, 인천의 부동산을 공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행정구역도를 외우는 것이라는 것도 사실 처음 알았다.
블로그를 통해서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무농약 농산물 판매하면서 다양한 곳에 택배를 보고 있었지만 경기도 행정구역 지도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도와 서울, 인천은 단골 고객분들이 많이 계셔서 자주 보내드리지만 그 지역의 정확한 위치까지는 몰랐었다
지하철이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며 누구나 탈 수 있고, 교통정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지하철역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곳이 3개선 이상이 환승하는 역, 즉 노선이 많이 겹치면 겹칠수록 좋은 역이라고 한다.
지하철 노선에 노선별로 특징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가끔 서울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 가기 위해 탔던 4호선이 대학교 노선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부동산을 볼 때 체크해야 할 5가지 포인트는 업무, 상권, 주거, 교육, 자연이다.
동서남북에 대한 개념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부동산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하철 노선에도 등급이 있으며 저자가 나뉜 등급과 그 이유를 읽어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갔다.
영종국제도시에 대한 글 중에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주거지이며 자연환경도 뛰어나 은퇴자들에게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권역별의 설명을 읽으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괘 많이 알 있었다.
경기도 전역을 1시간 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 철도망인 GTX 노선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한다.
여의도 구간은 단순한 상가가 아닌 금융 관련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에 금융벨트가 형성될 것이라고 한다.
닙비시설 중 하나로 생각되던 하수처리장은 지하로 들어가면 넓은 공원시설을 제공하니 멋진 주거지로 바뀌니 중요하다고 한다.
.
공원화 조성계획은 부동산 가격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앞서 있었던 공원화 조성계획과 그 주변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두면 기회가 왔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일이 모든 역은 공부할 수 없다면 환승역만 공부해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찾아 두리번 적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 지하철역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마지막 지하철역으로 와서 다시 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그 의미가 색다르게 보인다.
또한 마지막 역이기에 향후 지하철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는 가치가 달라진다고 하니 유념해두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 구간을 나눠지는 부분 또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단순히 지하철역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거, 상업, 행정, 문화 등의 요소들이 잘 포진하고 있어야 역세권의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지하철 1km 이내에만 관심을 갖고, 상가와 주거는 달리 적용해야 하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주거지역은 걸어서 10분 거리, 하지만 직선거리가 아니니 걸어서는 20분 정도이니 현장답사를 통해 이 거리는 직접 걸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도 알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도 달력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사실 시골에 사니 지하철도 큰 상관이 없으며, 부동산에도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책의 중간 부분에 저자도 말했듯이
공부는 미리 해두자.
언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때 가서 아무것도 모른 채 당황하기만 하다 기회를 놓치기 싫다면 기회가 있을 때 여러 가지를 공부해두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공부했고 예전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