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경제학 - 스마트폰 신인류가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원리
전승화 지음, 김정호 감수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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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 사실 나 역시도 처음 들었을 때 고고학적으로 또 다른 인류의 조상이 발견됐나~ ㅎㅎ 했었더랬다.

포노사피엔스는 과거나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새로운 인류이다.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살아온 세대, 그렇다.

지금 우리와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패턴을 지닌 새로운 인류인 셈이다.

아직 10대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누구보다도 능숙한 그들을 가리켜 포노 사피엔스라고 부르는 것은 지난번 책에서 읽어 알고 있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세상이니 가급적 최신의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학의 기본적인 개념은 '사회가 희소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 이라고 한다.

미래와 현재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이 '올웨이스 온라인'이라니 생각해보니 당연한 것인데도 책에서 보기 전에는 인지하지 못한 거 같다.

현재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부익부 빈익빈' 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 초부유층들이 소비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으니 시장 자체가 위축된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빈부차가 개인 간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산업 간 그리고 국가 간에도 매출 및 시장가치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2027년 경제의 가장 큰 소비자는 Z세대라고 하며 이들은 타고난 멀티태스커 세대라고 한다.

이들은 사회적이며 실용주의적이고 앞선 어떤 세대보다 사업가적 기질을 강하게 보인다고 한다.

이제 10년도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세대이자, 가장 큰 생산자 세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아마존 이펙트' 이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아마존이 어떤 분야에 진출한다는 루머만으로도 그 분야 기업들의 주식이 폭락한다고 하며 이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아마존처럼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괴물 기업들이 신기술 혁신까지도 주도하고 있으니, 그들의 힘은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화를 강조하는 이유가 파괴되지 않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라는 글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거 같았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불안감 또한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그저 다른 세상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포노사피엔스들과 그들이 주도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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