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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 ㅣ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2
헬렌 M. 로즈와도스키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8월
평점 :
생각해보면 인간의 역사는 육지에서의 역사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지구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거주지의 99%라 바다라는 사실은 다시 한번 이 책에서 확인한 거 같다.
지구에서 아직까지도 모르는 점이 많은 가장 미지의 세계~
가끔 바다를 보면서 저 많은 물들이 모두 증발해버린다면 어떤 모습일까~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지구에서 대륙과 대륙 사이를 메우는 크고 작은 바다들은 때로는 인간의 발길을 붙잡는 걸림돌로, 또 어떤 때는 다른 세계를 찾아 떠나는 시작이 되기도 했다.
바다 이야기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바이킹과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상상력을 지배하고 있는 바다괴물, 그리고 지금도 우리 곁에 있는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바다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국 항해의 전설적인 존재인 정화의 이야기도 나오고, 바스쿠 다 가마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었다.
광활하지만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탐험하기 위해 항해술을 비롯한 많은 기술들을 발전시켰으며, 바다의 생물들은 육지에서의 부족한 식량을 보충할 수 있는 거대한 식량창고가 되기도 했다.
참치가 아주 오래전부터 주요한 식재료였다는 사실은 의외이기도 했다.
바다 하면 떠오르는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 가 미국의 모리라는 사람의 책을 참고로 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바다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바다 이야기도 있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야기들도 알 수 있어 바다라는 존재에 대한 다른 관점 또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