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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렇게 쉬웠어? - 월급도 받고 투자 수익도 챙기는 슈퍼 직장인이 되는 법
김이슬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4월
평점 :

내가 심리학이며 경제학 책들을 많이 읽는 것을 본 친구가 어느 날 나에게 주식 투자를 하면 잘 할 거 같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주식투자~
저자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의 일반인들은 대부분 주식투자하면 패가망신한다~ 며 주변에서 주식을 했다가 망한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꺼낸다. ㅋㅋㅋ
우리 집에도 이런 이야기의 단골 에피소드로 등장하시는 아버지의 직장 동료 아저씨가 있다.
나 역시도 가끔 주식에 대한 책이나 워런 버핏 등 세계적인 부자들에 대한 책들을 읽었지만 내가 주식을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심심풀이로 재무제표에 대한 책을 몇 번 보거나 경제 대전망 같은 책을 그저 교양 수준으로 읽어두기는 했지만 나에게 그런 지식들은 그저 지식일 뿐이었다.
기왕 읽은 거니 왜 써먹지 않느냐고?
일단 나에게는 위험부담이 있는 일은 아예 시작을 안 하는 안전지향적인, 사실은 안되었을 때가 두려워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겁쟁이 기질이 다분하다.
겉으로 보기엔 돈에 큰 관심이 없는 척하지만 사실 누구나 돈이 많은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 책의 저자도 말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돈을 좋아한다고 하면 속물이라고 취급당하기 일쑤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며 스스로를 위로하겠지만 티브이 뉴스 속의 사건사고들을 보면 대부분이 원인은 돈이다.
돈 몇 천만 원, 아니 몇 백, 몇 십만 원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
보험금 때문에 남편을, 부인을, 부모를, 형제를, 자신의 어린 자식까지도 살해하고 보험금을 노린다.
처음에는 주식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얻을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는데 저자의 경제 교육에 대한 이야기며 여러 가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또 있구나 싶기도 하고 또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자본주의는 돈으로 돈을 버는 세상이며, 노동은 절대로 자본을 이기지 못한다.
내게 주식투자를 권한 친구도 저자와 같은 은행원이다.
친구의 권유로 주식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