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 5AM 클럽 - 내 안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아침
로빈 S. 샤르마 지음, 김미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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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너무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5시에 일어나서 책도 읽고 운동도 했다.

이 책을 보고 아니 사실 보기 전에도 아무리 늦은 시간에 잠을 자도 5시 정도가 되면 잠이 깼다.

하지만 내 경우는 이 책에 있는 것처럼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운동이나 명상을 하는 것도, 게다가 먹는 것도 귀찮아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챙겨서 먹고 있으니 영양이 충분한 상태도 아니니 그냥 5시에 깨는 것뿐이었다.

이사를 오고 나서 불면증까지는 아니지만 잠을 하루 2-3시간 길어야 4시간을 자니 오후만 되면 몸이 무거웠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사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이 뭐가 힘든데~~'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리고 어차피 자동으로 5시에 일어나니 이 책에서 5시에 일어나는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전혀 예상 밖으로 인생의 끝자락에 있는 사업가와 화가 그리고 그들을 새로운 인생으로 인도줄 거지 차림이 한 남자와의 만남에서 시작한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업가의 모습은 스티브 잡스가 생각났다.

투자자들에게 살인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사업가는 사실상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고, 이제 그녀에게 남은 길은 그저 세상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등지는 것뿐인 거 같았다.

어머니에게서 받은 강연회의 티켓, 연사의 강의를 들은 그녀는 갑자기 연사가 쓰러지면서 강연이 중단되고 그 자리에 있던 화가를 만나게 된다.

독특한 스타일의 화가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갑자기 쓰러진 연사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자신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노숙자 차림의 한 남자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던 노숙자 차임의 남자는 그들에게 그들에게 성공하는 비결을 알려준다는 묘한 제안을 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사업가와 화가는 남자의 초라한 행색에 딱히 믿음이 가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어떤 희망도 없는 자신들의 삶에 대한 답답함에 다음날 새벽 5시에 그와 약속한 장소에 나간다.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이 만남은 그들에게 기적의 시작이었고, 초라한 행색의 남자에게는 자신이 받은 것들을 남에게 나눠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된다.

노숙자 차림의 남자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루 부자 기업가였고, 희망을 잃어버린 사업가와 화가에게 자신이 배운 것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아름다운 섬과, 로마 등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남들이 모두 잠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명상을 하고,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기는 하지만 아무나 하지는 않으며, 그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며, 그 의미와 주의해야 할 점등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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