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손님들은 그 가게로 몰릴까? - 불황에도 돈을 부르는 장사 마인드
남윤희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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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브자리' 라는 유명 브랜드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하지만 이력이 독특하다.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매장을 10년 동안 운영하다가 52세의 나이에 다시 재입사를 하여 전국의 점포들을 활성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생활도, 사장님 생활도 해본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저자는 직업상 다양한 스타일의 사장님, 사모님들을 만난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장사의 신이라도 붙은 듯이 장사 아니 사업하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에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까지 합해져 대박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손님이 와도 티브이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손님을 놓치는 답답한 사장님들도 계신다고 한다.

밖에서 보이는 주인의 모습도 마케팅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입만 열면 '힘들다', '불황이라 장사가 안 된다' 하며 본사의 지원만 바라고 있는 사장님들도 있다고 하니 본사의 사원 입장에서 본다면 답답하기 그지없을 거 같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참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그리는 모습에서는 얼마 전에 읽었던 '신의멘탈'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며 강조한 것들이 겹쳐서 저자가 성공한 모습이 그려지는 거 같아 응원하고 싶어진다.

나 역시도 장사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장사를 그것도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낯도 많이 가리고, 원래 냉소적이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이 일을 하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몇몇 단골손님들과는 친구가 되었다.

나도 저자처럼 '장사'나 '사업'에는 완전히 문외한이라 마케팅, 경영 등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참 많이 읽었고, 지금도 이렇게 읽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국숫집의 고명환 사장님이나 독서회까지 여시는 카페 사장님까지는 힘들겠지만 나와 우리 가족을 믿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께 최대한 친절하고 진실되게 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솜씨보다 말버릇', '말은 운을 부른다' 예전에는 무슨 말이야~ 하면서 빈정거렸지만 지금은 나 역시도 많은 부분에서 저자만큼 이 사실을 느끼게 되는 거 같다.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꼭 필요한 기본 마인드인 거 같다.

저자는 스스로를 공부를 하면서 싱싱하게 커가는 콩나물에 비유했다.

나 역시도 저자처럼 어제보다 더욱 싱싱하게 커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자와 나 자신을 응원한다.

병이 찾아왔을 때 이왕 온 거 잘 지내보자고 하면 병이 조용히 있다 떠난다는 말은 늘 아파서 어딜 가나 진통제를 가지고 다니는 내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청소할 수 있는 기운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는 저자의 글은 나 역시도 자주 아픈 사람이라 더욱 공감이 갔다.

2. 억지로라도 웃어라.

3. 일어나마자 웃어라.

8. 고단하고 힘들 때 더 웃어라.

저자가 어느 식당에서 보고 들려주는 웃음의 10계명 중 당장 이 세 가지라도 실천해보고 싶어진다.

웃음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글에 공감하는 것은 그만큼 웃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것이다.

통장 쪼개기는 괘 유명하고 유용한 재테크 방법이다.

비상금 통장은 하루만 있어도 이자는 주는 CMA통장으로 저자의 추천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쁜 옷을 입고 서빙을 한다는 양곱창가게의 사장님의 이야기는 손님을 대하는 기본 마인드 즉 진심과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거 같다.

손님은 지갑을 열어 돈을 주는 사람이며 장사를 하려면 그런 손님을 귀하게 여기고 대접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일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의 간판이라는 글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에서는 특히 저자가 읽은 책의 내용 중에서 좋은 부분이 등장해서 나도 그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들의 대화를 재밌게 소개한 <운이 풀리는 말버릇> 이라든가, 부자들에게 9가지 특별한 습관이 있다는 <부자들의 매일의 성공습관> 등 저자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나도 항상 이 속담의 의미가 이상했다.

사촌이 땅을 사서 부자가 되면 적어도 내게 아쉬운 소리 할 일이 없고, 나도 사촌 덕분에 부자 친척이 생긴 거니 좋을텐데 왜 시기의 의미만 있는 걸까~ 역시나 다른 의미가 있었다.

그것도 축하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나니 괘 기분 좋은 속담으로 들린다.

'안녕히 가세요~' 가 아니라, '또 오세요' 나 '안녕히 가시고 다음에 또 오세요' 가 좋다고 하니 인사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성공하겠다는 목표가 있는 사람은 용기가 있어야 하며 용기를 내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데 인사도 그 행동 중 한 가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토 미쓰로의 <하느님과의 수다> 에서 '부럽다'는 말은 본인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나오는 말이라고 하니 '멋지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라고 알려준다.

서명은 많이도 들어봤지만 아직 읽지 못한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 작가가 만든 "R=VD" 역시 신의멘탈에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생생하게 vivid' '꿈꾸면 dream' '이루어진다 r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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