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언제나 그렇듯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샤워도 하고 기분전환이라는 걸 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이내 지치기도 하고 할 일이 많은데~ 하면서 다시 책상에 앉았다.

이렇게 무기력함이 가득할 때 읽은 이 책은 괘나 강력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거 같았다.

마음만 먹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너무 많이 보고 느꼈기에 막연하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저 오늘 하루 할일을 다하고 사는 동안에 남에게 작은 민폐도 끼치지 않고 미련도 남기지 않고 생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스스로를 매일매일 타일러 왔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저자에 비교하면 자신에 대해서도, 세상에 대해서도 겁쟁이로 살아왔던 나의 모습이 유난히 두드러져 보여서 사실 조금은 우울해지기도 했다.

사실 이런 비슷한 책들을 지금까지 몇 권이나 읽었지만 말 그대로 작심삼일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지금의 자신이라고 한다.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지위나 성과를 이룬 것을 완료형으로 자신에게 암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막연하게 상상만 하는 것은 망상이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아니다.

현재의 자기 평가가 아닌 목표를 달성한 미래의 자기 평가에 입각해서 살기 때문에 멘탈이 강한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하니 꼭 유념해야겠다.

손실 회피의 법칙, 소유 효과, 매물 비용 오류, 확증 편향의 영향의 탓에 '지금도 나쁘지 않아' 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는 것에 특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목표가 없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지금까지 특별하게 목표가 없이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생각해보니 목표가 없이 산다는 것은 목적지가 없이 비행기가 나는 것과 같다.

얼마나 무섭고 무의미한 일인가? 비행기를 탔는데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그저 하늘을 날고만 있었다니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 일을 지금까지 계속해오며 살았던 것이다.

또한 자기 평가 갱신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다.

그때 그때 현재의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목적지로 가기 위해 방법이나 괘도를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으니 말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변화를 방해하는 힘들에 관해서도 이해한 뒤 적절한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심리학적 항상성이 발동했구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하니 기억해두어야겠다.

살면서 많이 경험했던 것들 중 분명 존재하고 있는 물건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은 그 물건이 중요한 정보가 아니기에 뇌가 무시하고 지나쳤던 것이고 이 현상을 '컬러 베스 효과' 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가 변화하는데 있어 우리의 뇌는 아군이 아니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뇌는 변화를 위험으로 감지하며, 불안을 조장해 변화를 저지하려 한다는 점도 유념해두어야 할 거 같다.

목표는 완료형으로 '월수입이 500만 원이 되었다' 처럼 측정 가능한 형태로 되도록 손으로 적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목표를 이루려는 이유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목표를 이룬 후를 미래 체험지를 보는 것도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목표를 자신의 뇌 속에서 이미지화를 시켜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계속 보면서 해마를 속이라고 ㅎㅎ 해마가 목표의 이미지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정보라고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만 한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거부감이 덜할 것이라고 하니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일본인으로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복싱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무리타 선수의 냉장고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목표를 이룬 자신을 상상하며 인터뷰를 받는 것은 자기 평가를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뇌에 역할을 더욱 강하게 인식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처음엔 창피하더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다.

1. 현실적인 목표를 선언한다.

2. 긍정적인 말로 선언한다.

3. 현재 완료형으로 선언한다.

4.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5. 아침과 저녁으로 30초씩 선언한다.

갑자기 새로운 것은 하기엔 힘드니 지금 하고 있는 습관들에 새로운 것을 덧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자주 사용하는 패스워드를 자신의 목표로 바꿀 것을 저자는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어 나도 이 기회에 바꿔봤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어, 어려워, 불가능해" 이 다섯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금지어로 스스로 지정해두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불안과 긴장을 느낄 때 사람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또 자신의 상태를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종이 위의 대화', '빈 의자 앉기' 등은 '메타인지'를 사용한 방법으로 자신의 인지 활동을 제삼자의 객관적인 시점에서 이해하고 제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입버릇의 효과도 있으며 저자의 처음 입버릇이 "운이 좋구나" 라고 하니 따라 해봐야겠다.

스타벅스를 만든 하워드 슐츠나 해리 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이 많은 곳에서 거부를 당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의 성공을 손에 넣었다.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노력을 거듭해서는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될 뿐이다"

처음에는 의미가 틀린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ㅎㅎ

이 말을 언젠가 스스로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신의 멘탈'

막연하게 겁만 먹고 포기했던 것들을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스스로의 것으로 만드는 일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강한 믿음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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