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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심리 수업 - 오직 하버드에서만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와 성공 노하우
리잉 지음, 고보혜 옮김 / 이터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3/pimg_7121441132138786.jpg)
올해 들어서만 서명에 '하버드'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책을 몇 권인가 읽은 거 같다.
최근에 읽었던 책은 이 책과 내용면에서 어느 정도 비슷한 '하버드 감정 수업' 도 있고, 아무튼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 가장 많은 키워드 중 하나가 '하버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하버드 대학' 하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의 마틴 저커버그 등의 세계 1,2위를 다투는 부호들의 모교로 더 유명한 것 같다.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유명한 경제인과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인 만큼 그 학교에서 도대체 어떤 것들을 배우는 것인지, 그 배움이 그들의 성공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도 나뿐만 아니라 성공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람은 자신의 고향은 선택할 수 없지만, 당신은 마음의 고향을 선택할 수 있다."
책의 서문의 이 글은 하버드 대학교의 유명한 명언이기도 하고,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윌리엄 제임스도 말했다고 한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에피소드 속의 하버드인들은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실행함으로써 부와 명예 그리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까지도 누리고 있었다.
진심으로 그 일을 바라기만 하면 당신이 꿈꾸는 인생이 당신의 것이 될 것이라는 믿음.
믿는 것이 뭐 그리 힘들겠냐고 생각하겠지만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믿음에 대한 자양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자양분을 하버드생들은 학교에서 배운다고 한다
특히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일화는 인상적이다.
그는 2년 동안 일주일에 하나씩 자신의 단점을 고쳤고, 그중에 가장 심각한 것 3가지는 시간을 낭비하고, 사소한 일에 화를 내고, 다른 사람과 언쟁을 하며 충돌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단점은 사실 생각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성향이 아닐까라고 할 정도의 단점이지만 그는 이 단점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실패의 이유 중 '어제 하지 못한 일은 오늘도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에 유난히 눈길이 머문다.
'자기 한계 설정' 이거 이야말로 가장 무의미한 자기 학대이자 시간 낭비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모든 일이나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사실 또한 당연하지만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거 같다.
고난을 너무 자세히 본 나머지 겁을 먹고 비틀거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역경에 겁을 먹고 성공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게 된다고 한다.
경찰청장과 노인, 그리고 한 소년이 등장하는 퀴즈는 ㅎㅎ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거 같다.
'삶이 고달픈 이유의 절반은 생계 때문이고, 절반은 비교 때문이다' 가끔 나 자신도 이 절반의 불행에 빠져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데 이것이야말로 가장 백해무익한 감정이라는 것을 알지만 극복이 쉽지 않다.
"두 사람이 감옥의 창살 너머를 바라보지만. 한 명은 진흙 바닥을 바라보고. 다른 한 명은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영어 명언 책에서 읽은 이 명언은 더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에 창문을 하나 달아주라는 조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생각났다.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 중 '안개 속에서 꽃을 보거나, 물 속에서 달을 보는 것'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 거리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거 같다.
자신이 싫어하는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특별하게 싫은 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심리적 균형을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인배들을 대할 때 그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무시하거나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그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의 잘못을 보고 사사건건 따지는 것은 결국 더 많은 것을 잃고 마는 것이니 관용으로 대하고 단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작은 장점이라도 칭찬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 말 중에 '그만하기 다행이다' 라는 말이 있다.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면 그보다 조금 나은 결과에도 기뻐할 수 있고, 또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하버드 임의 직장 생활 비법에 1. 미끼 효과, 2. 부화 효과, 3. 말파리 효과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이 바로 타인의 마음속에 비친 자신의 위치이다" 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타인의 칭찬과 인정을 갈망하는 인정의 욕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아이들을 대할 때 주의할 점이라고 한다.
재테크에 대한 심리 수업도 인상적이다.
'투자하기 전에 자신의 투자 목표, 리스크 감당 능력, 현재 연령대, 건강 상태, 가정 경제 현황 및 현재 시장 환경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고 하니 하버드인들이 왜 투자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 알 거 같았다.
'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절대 단기간에 당신을 벼락 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늘 잊지 말아야 할 거 같다.
하버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악어가 다리를 물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물린 한쪽 다리를 희생하는 것이라는 '악어의 법칙'은 투자 세계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조언인 거 같다.
'투자는 100분의 1의 기회를 잡는 것이며, 100분의 100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부로 인해 당신은 예상치 못한 성공을 얻게 될 것이다.'
지금도 미국 전역의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상업의 대가 존 헨디의 "어떠한 기회도 포기하지 말라.'는 신조로 성공 인생을 만들어 낸 에피소드는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고, 또 놓아야 할 때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거 같았다.
어쩌면 이 책에 등장하는 하버드인들이 성공했고, 지금도 성공하고 있는 이유들을 살펴보면 "포기하면 안된다'와 같이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그들은 이것들을 실천했고, 실패한 이들은 실천하지 않았다는 너무나 단순한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버드 인이기에 그들은 자신을 믿었고, 그 자신감이 지금의 수많은 성공한 하버드인들을 지지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