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명언 만년 다이어리 : 위클리 플래너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바꾸는 오늘의 명언 모음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번에 읽었던 영어 명작 다이어리 2019는 2월까지 보다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에게 선물로 줄 생각이다.

지난 주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두 개의 특별전과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하는 '마르셀 뒤샹' 전시회를 보고 마지막으로 고궁 박물관에 갔었다.

조카가 한복을 입고 이름표 비슷한 지갑을 목에 걸고 있으니 박물관 직원인 줄 아는지 동남아시아에서 온 듯한 외국 관광객 한 무리가 조카에게 뭔가를 물어왔고, 조카가 괘 유창한 영어로 설명을 해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나중에 조카에게 들으니 그들은 조카에게 한복을 어디서 빌려서 입는지를 물었는데 영어도, 한국어도 잘 하지 못해서 설명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한다.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 박물관에서, 지하철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하는 외국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나의 청취 능력을 점검해 보기도 했고, 그들이 아무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하리라 생각하며 마음 놓고 하는 이야기는 엿듣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ㅋㅋㅋ

조카는 영어를, 나는 일본어를 하고 중국어도 조금은 알아들었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일상 회화를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만의 정서가 담긴 속담이나 명사들이 남긴 명언 등을 공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마음에 드는 명언들을 외워두면 그 문장 자체를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문장의 패턴을 사용해서 나름대로 나만의 명언을 만들어 되새기기도 했다.

이 책은 2019-2027년까지의 달력이 있다.

마하트마 간디, 아리스토텔레스, 워런 버핏, 피터 드러커 등 동서고금을 통해 인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또 현재에도 주고 있는 명사들이 들려주는 명언들은 크게는 인생에서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 작게는 그날그날의 작은 희망을 주기도 하며 또 그날 있었던 좋지 않은 일로 심란한 마음에 위안을 되기도 한다.

빈 곳의 단어들을 채워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때로는 쉽기도 하고, 때로는 어렵기도 하다.

이미 한번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이번 책은 방법을 몰라서 헤매거나 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던 거 같다.

날짜가 없으니 그날 그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찍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서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을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 종일 되놰이거나 써보면서 외웠다.

앞서 읽었던 2019년 영어 다이어리에서 보고 공부했었던 명언 문장들을 발견할 때면 의도하지 않은 복습까지 하면서 그 문장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이 말한 "A clever person solves a problem, A wise person avoids." 나 " 데일 카네기가 말한 'Two man looked out from prison bars, One saw the mud, the other saw stars" 는 두 번을 봐도 역시나 강한 인상을 남기는 명언들이다.

하루 일을 마무리하고 이 책을 보는 것은 이젠 빠질 수 없는 그날의 마무리가 되었다.

하루의 시작을 명언들로 시작하는 것도 좋겠지만 나에는 그날그날 우연히 눈에 띄는 명언들을 읽고 쓰고 생각하면서 그날에 있었던 일들을 그 명언들이 알려주는 시선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 더없이 좋은 하루의 마무리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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