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무료강의·원어민MP3·20가지 부록 제공!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왕초보 여행영어!, 개정판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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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주변에서 해외여행 한번 안 가본 사람을 찾는 것이 이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1/3이 이미 해외여행을 한 번 이상 다녀왔으며 이제 주말을 이용해 일본이나 홍콩 등 가까운 곳은 무른 휴가나 설날이나 추석 등 나흘 이상의 연휴의 시즌에 비행기 표가 없을 정도로 해외여행은 일상화가 되었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두려움이 바로 언어, 특히 영어 공포증일 것이다.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등 영어가 자국어가 아닌 나라에 가더라도 영어를 모른다는 것은 참 답답한 일이다.

특히 해외여행의 꽃~ 누구나 한 번은 꿈꾸는 여행지가 유럽일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영어회화를 배우는 타입의 책이라 에세이나 여행기를 읽는 거 같이 재밌게 부분부분 등장하는 영어회화들을 익힐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해외여행에서 필요한 소소한 부분들까지도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가 여행 중에 겪은 작은 트러블에서 얻은 정보들도 자세하게 있어서 이 책은 꼭 필요한 유용한 회화와 각 나라에서 공항을 이용하거나 숙소를 이용하는 등의 정보를 잘 알 수 있어 유용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영국 저자가 이 다녀온 이 8개국이 아마도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나라들이 아닐까 생각되어 저자의 정보들은 더욱 빛나는 거 같다.

가장 중요한 숙박에 있어서도 예약하는 방법이며 적당한 가격대를 알려주고 숙박업소에 따른 주의사항 또한 잊지 않아 알려준다.

각국의 대표 음식에 대한 정보 또한 유용하다.

저자처럼 각 나라별로 꼭 먹고 싶은 현지 음식을 정해두고 먹는다면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거 같다.

특히 유럽에서 체험하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인 체험 25선 또한 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게 괘나 유용한 가이드가 될 거 같다.

"과거를 알기 위해 박물관, 현재를 알기 위해 시장, 미래를 알기 위해 도서관"이라고 하니 각 나라별로 유명한 박물관, 시장, 도서관만 챙겨서 가보는 것은 좋은 거 같다.

저자의 일정표 또한 여행 계획을 짤 때 참고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

그리스에 절에 가까운 신전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원래 후식 문화는 그리스에 없다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는 것도 의외였다.

차지키와 알리오 올리오를 비롯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각 나라들의 음식들의 만드는 법도 소개해주고 있어 따라 만들어 먹으면 저자가 말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이틀 전에 조카와 뒤샹전을 보러 서울에 다녀왔는데 서울역에 있다는 빨라쪼 매장을 잊고 왔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해서 더욱 유명해진 트레비 분수의 전설 중 한번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두 번 던지면 사랑을 이뤄주고, 세 번은 이혼하게 된다'는 처음 알게 되었다.

카프리 섬 이야기가 나오니 예전에 읽었던 카프리 섬에서 은둔한 채로 로마를 다스렸던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웃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여행은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는 어느 여행가의 말처럼 저자는 여행을 통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여행의 가장 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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