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것들의 비밀 - 팔리는 상품, 서비스, 공간에 숨은 8가지 법칙
윤정원 지음 / 라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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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 주문받은 고추부각과 감말랭이를 안전하게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드렸고, 늘 하듯이 택배 송장번호를 문자로 보내고 잠깐 동안이지만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뒤에 인사를 했다.

생각해보니 이런 일이 일상이 된 것도  횟수로도 5년째고 만으로 따지면 4년하고 한 달이 조금 더 되었다.

원체 깐깐한 성격에 고집도 세고 어지간해선 굽히지 않는 고지식한 내가 이렇게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장사"라는 것을 하고, 우리집 고객님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내가 아닌 거 같기도 하다.


우리집 단골 고객들은 내게 예의도 바르고, 아는 것도 많고, 친절하고 참 정확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해주신다. ㅎㅎ

감사한 일이다~ ^^

이 책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고객 한 분, 한 분을 VIP로 대하고 그 한 사람에게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해줌으로 고객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말은 마케팅이나 경영에 관한 책을 보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멘트인 만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중요한 것이다


같은 상품을 팔아도 누구는 1억 원의 연봉을 받아내지만, 누군가는 상사의 질책만 받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치열한 비즈니스 사회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예시를 들며 그 이유를 알려준다.

어쩌면 요즘처럼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등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첫 시작은 역시 세계 부자 1위인 아마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회의 때마다 고객의 자리를 따로 마련해둔다는 그것이야말로 예전에 광고에서 보던 "고객중심 마인드"의 표본인 거 같다.


책은 안 사지만 독서모임에 가는 사람들 이야기에서 요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제목이 조금 딱딱해서 어려울 것만 같았는데 책은 적절한 예시를 들어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망했다고 알고 있던 노키아의 대반격도 신선했고,  나만의 향수를 전략으로 한 조 말론의 이야기며,  나만의 립스틱을 만들어준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이야기도 요즘 사람들의 취향을 알기에 충분한 거 같았다.

아디다스의 맞춤 신발 서비스도 꼭 한번 사용하고 싶어진다.


나날이 발전하고 변하는 비즈니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들과 그들이 집중적으로 다루는 부분에 대해서 읽을 때는 그 성과가 더욱 기대되었다.

대한민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지금의 내가 이 책에 실린 근사한 제품들과 서비스를 다 누릴 수는 없겠지만,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고객에서 피드백 받아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득을 얻으려는 기업들의 이야기 속에서 끌리는 것들의 비밀을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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