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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이 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이 책이 2017년, 2018년 버전에 이어 세 번째 책이라고 하니 매년 읽었다면 나의 경제 지식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경제는 늘 어렵다는 선입견과 한국경제가 어떻게 되든 소시민인 나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조금은 안일한 관망자세로 일관하며 살아왔지만 경제라는 것이 나라나 대기업만 중요한 것이 아닌 이 세상을 사는 누구에게나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요즘인 거 같다.
나날이 오르기만 하는 여러가지 세금과 요금들~ 가장 먼저 피부로 느껴지는 다양한 식료품들의 가격도 결론적으로는 다 경제의 일부인 것이다.
몇 달 전부터 주식투자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재무제표에 대한 책을 보고 있다 보니 그 책들에게 예시로 등장하는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반복해서 보게 되었고 그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경제적 상황들에게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이 책의 내용들이 더욱 유용한 거 같았다.
우선은 '트럼프' 라는 인물이 불러온 미국의 경제정책들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세계경제와 특히 유난히 미국의 경제정책에 민감한 대한민국의 현재의 상황들을 생각하면 그리 희망적이지 않은 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을 알 수 있어 이해가 되었다.
오래전 미국과 소련이, 또 한동안은 미국과 유럽이, 종종 마찰을 빚기는 했지만 지금의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비교한다면 괘나 심플했던 거 같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100년 전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라는 강국들 사이에 끼여있는 약소국의 무능함과 무력함을 다시 드러내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도 알게 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현재가 어떤 모습인지 더욱 절실하게 알게 되었던 거 같다.
지금 경제적 이슈를 이루고 있는 여러가지 현황들에 대해서도 괘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어 읽는 내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처음에는 괘 두꺼운 책에 너무 어렵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단락단락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 또 그동안 뉴스나 다양한 경제적 이슈들을 접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이 얼마나 적중할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기회인 것은 틀림이 없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