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홈 인테리어 가이드 - 손재주나 감각이 없어도 OK!, 개정판 The 쉬운 DIY 시리즈 10
선은경 지음 / 시대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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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 온 지도 5개월이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상태이기에 이 책이 더욱 유용할 거라 생각했다

방이 좁은 관계로 술리이딩식의 옷장과 서랍식 침대 등 나름대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가구들을 선택했지만 기본적으로 수납이 많이 필요한 스타일이다보니 이정도로는 솔직히 부족했다

좁은 방에 옷장, 침대  책장.  컴퓨터 책상까지 있어서 공간이라고는 찾기도 힘들지만 아무래도 작은 책상이나 책을 읽을 수 있는 1인용 소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아직도 남아있어 집에 돌아와 방에 있으면 이리저리 어떻게 하면 더 내가 원하는 가구들을 다 이 좁은 방안에 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여유 공간이 한 30cm만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이 책의 도움으로 기존의 갖고 있던 낡은 가구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기로 했다

일단 가장 만만한 것은 저자의 아들의 방에 있던 책장과 너무나도 똑같은 내 책장을 저자의 방법대로 간단하게 페인트를 칠하는 것만으로도 새집의 색상에 맞게 바꿀 수 있다고하니 일단은 그것부터 해야겠다

방의 벽지나 문 바닥의 기본 컬러가 화이트와 그레이가 들어 있어서 저자의 아들방에 있던 것과 같은 월넛 색상의 책장과 책상은 방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바꿀까 생각을 했지만 저자의 말대로 인테리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낡은 기존 가구라는 말에 절대 공감하고 있었다


어디가 부러졌다거나 못 쓰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낡고 색상이 안 맞는다고 가구를 바꾸는 것은 낭비이고 요즘처럼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거리라는 점에서 메꿈이와 페인트만 잘 하면 집안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는 편안한 가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저자가 아들을 위해 만들어준 조금은 작은 사이즈의 책상이었다

책이나 읽고 공부나 할 작은 책상을 사기 위해 여러군데 알아보았지만 다덜 사이즈가 너무 커서 아제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더랬다

하지만 솔직히 저자만큼 잘 만들 자신은 없어 고민중이다


책의 표지에 손재주나 감각이 없어도 OK라고 했지만 솔직히 책을 보면 볼수록 저자의 손재주에 감탄만 하게 되는 것이 나 같은 보통 사람의 솔직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몇 주 전에 주문한 서랍식 침대의 프레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지 저자가 직접 만든 서랍식 침대가 더욱 좋아보인다

현관에서 신발을 신을 때마다 불편해서 작은 수납형 벤치도 하나 만들어서 문 옆에 두면 앉아서 편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을 거 같다

현관 앞 테크에도 마땅한 수납 공간이 없어 여러가지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널려있어 현관을 볼 때마다 좀 답답했는데 저자가 만든 사이즈의 조금 넉넉한 수납 벤치를 만들어서 둔다면 물건들도 정리되고 밖에 앉아서 저녁 바람을 씌며 강아지들도 볼 수 있을 거 같아 할만한 낡은 가구들을 찾아서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남들은 새집이나 가구들을 모두 새것으로 바꾸라며 조언하지만 20여 년이 넘게 쓰던 낡은 가구들을 특별한 문제도 없는데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할아버지 때부터 있었다는 낡은 책상은 조금만 다듬어 주면 거실의 근사란 테이블이 될 수 있을 거 같고 박물관에서나 봄 직한 붉은 빛깔의 촌스러운 큰 함 스타일의 옷장은 생각해보니 앞에 말한 현관 앞 벤치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따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근차근 보다보니 기존에 우리집에 있는 가구들 중에 조금만 손을 대는 것으로 지금 필요한 가구들로 바꿀 수 있을 거 같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이 책에 등장한 예쁜 소품들까지 찬찬히 시간들 두고 만들어보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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