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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명문장을 외워 봐! - 영어 말하기가 두려운 중학생을 위한 명연설문 통 암기 공부법
박현경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4월
평점 :
지금은 모르겠지만 한 2-3년전만해도 TED라는 명사들의 짧은 연설이 괘 유명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연설들과 가장 비슷한 문장들이 많은 연설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한동안은 그 연설들 중 마음에 드는 명사의 연설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고 들었던 적이 있다
상당히 흥미로웠고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어떤 문장들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 적도 있었지만 솔직히 연설 전체를 외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생각조차 못했다는 것이 보다 정화한 표현일 것이다
그저 연설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이 나오면 그냥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따라 말하고 연필로 끄적끄적 적어보았었다
각 명사들의 연설 중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그런식으로 몇 개 외우면서 생각보다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그때 그 명사들의 연설을 하나라도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했을지도 모른다
당연한 듯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치부해버리고 그저 몇 개의 문장들을 외우는데 만족했었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남는 거 같다
저자는 말한다
연설문 전체를 외우는 것은 연설자의 의중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문장의 이해력을 높여준다고~ 생각해보면 그저 문장 하나 외우는 것보다 연설문 전체를 외우는 것이 연설문에 등장하는 문장을 이해하는데도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연설들 중 2-3개는 이미 한 번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 연설문들이다
연설문을 읽다가 그 시절 마음에 들어하며 외웠던 문장들을 보니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다시 생각이 나니 신기하기도 했다
책에 등장하는 8인의 명사들은 너무나 유명하고 그들은 성공담은 누구나 꿈꾸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한 번에 완벽하게 외우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 옛날 내가 연설문 전체를 외우는 것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은 당연히 완벽하게 외우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지레 겁을 먹고 시도조차 못한 것이다
내 경우 일단 연설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문으로 한번 읽어보고 다시 해설 부분만 읽어보면서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했다
그런다음 저자의 조언대로 하루치 문장들을 몇 번이고 소리내서 반복해서 읽었다
연설을 mp3로 듣는 것도 좋지만 기왕에 공부하는 것이니 연설이 담긴 동영상을 찾아서 직접 연설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읽었던 문장들을 확인하며 들어보았다
그냥 읽고 듣기만 했을 때보다 그 문장을 말할 때의 연설자의 표정이나 제스처 등을 보니 좀 더 이해가 잘 되는 거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다 본 후에 책에서 끊어준 하루치를 반복해서 보고 들었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들으며 따라 말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다시 책으로 돌아와 반복했다
처음 저자의 조언을 읽기 전에는 평소에 하던대로 한번 읽고 난 뒤 쓰기를 먼저 하려고 했었다
외우는 거니 당연히 쓰기를 하는 것이 버릇이었는데 저자는 쓰기는 외우고 난 뒤 확인을 하는 정도로만 하라고 한다
그리고 전날에 외운 것이 다 생각나지 않더라도 그냥 그날의 분량으로 넘어가라고 조언한다
그런 식으로 앞서 외운 문장들을 한번 읽어보기만 하고 다음날의 분량으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완벽하지 않은 것은 인정하며 넘어갔기에 지금 이 정도의 진도가 나간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이 책은 문장을 읽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끊어서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잊고 있었던 부분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그날의 분량을 외운 후에도 다시 앞부분의 문장들을 오늘 외운 분량까지 다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소리 내서 읽어야하니 평소대로 도서관에서는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그날의 문장들을 소리 내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의 조언대로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서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언젠가 이 책에 실린 연설문들을 다 외우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오늘의 분량을 소리 내서 읽어본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