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만큼의 경제학 - 먹고사는 데 필요한
강준형 지음 / 다온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경제학~

인문계 학문이면서 이과계가 더 잘 어울릴 거 같고 특히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왜 문과에 속한건지 항상 궁금했었다

고교시절에도 대학에서 가서도 항상 굼금했던 이 질문에 오늘 이 책을 보고서야 답을 알았다

경제학하면 단순하게 돈에 대한 연구를 하는 아니 솔직히 돈을 잘 벌기 위한 학문 정도로만 생각했고 나 역시도 주위의 누군가 경제학과 출신이라고 하면 의례 주식투자에 대해 잘 알거라 지례짐작하곤 했었다


나의 이 오래된 어리석은 질문에 저자는 확실한 답변을 해주었다

경제학이 왜 이과가 아닌 문과에 그것도 사회과학의 한 측면이 되었는지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경제학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는 사회적인 측면과 활동을 측정한다는 과학적인 측면이 있어서라고 한다

토마스 홉스의 저서 '리바이어던'은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저서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는 근대국가가 나타내고 있는 특징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학창시절 중요하게 외우던 수요와 공급의 곡선과 가격의 결정 그리고 이 관계에서 변하는 요인들로 인해 달라지는 경제적 상황들도 다시 보고 그 당시 한없이 보았던 그래프들을 다시 보니 조금 예전의 기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물른 예로 든 물품들은 많이 변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학자가 애덤 스미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당시에도 경제학자하면 바로 애덤 스미스를 떠올렸고 그의 저서 '국부론'의 구절들을 이 책에서 다시 그리고 많이 만나게 된다


그 옛날 열심히 외웠던 엥겔지수는 세월이 지난 지금은 밥상지수로 다시 등장하고 그 심각성은 예전보다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싶다

경제주체 부문에서 나날이 줄어드는 가계의 비중은 수치를 떠나 가계들이 겪는 경제적 고통에 대해 신문의 사회면을 통해 더 피부로 느끼지는 거 같다

지난번에 다른 책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뉴턴도 주식투자에 실패했다고 하니 투자라는 것이 지능과 지식만으로 되는 일이 아닌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거 같다


주식투자에 성공한 유일한 경제학자가 케인즈라고 한다

그가 주식투자를 미인대회에 비유해 한 말은 진리라고 생각된다.

경제성장과 경제발전 같은 듯 다른 이 두 가지를 이제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거 같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금융실명제를 김영삼 정부하에 사람들이 힘들게 이뤄낸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세게의 경제에 영향을 미친 여러 번의 버블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경제와 가장 연관관계가 있는 금융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부분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시간이 날 때 꼭 국부론과 리바이어던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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