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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흉배 - 오색으로 전하는 응원
이정개 지음 / 윙스펜 / 2025년 9월
평점 :
#협찬
***본 포스팅은 힐링컬러링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직접 체험하면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찬란했던 우리의 오랜 전통 문화를 알릴수 있는 다양한 방법중에
또 하나의 방법인 그림으로 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하면서도 새로운 컬러링북이 출간이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국적인 민화와 만난 <조선의 흉배 :오색으로 전하는 응원>
부제- 길상 문양에 물든 응원 컬러링북
*길상 문양은 장수, 행복, 부귀, 자손 번영 등 좋은 일을 상징하는 무늬로,
전통적으로 옷, 가구, 공예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되었고,
‘길상(吉祥)’ 즉, 좋은 징조나 행운을 뜻하는 문양으로,
십장생(장수 상징), 나비, 꽃, 동물, 문자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됩니다.

조선의 흉배...
흉배란? 조선시대 관리들이 입던 관복에는 가슴과 등에 네모난 무늬가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이를 ‘흉배(胸背)’라고 부르는데,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신분과 품계, 그리고 바람직한 덕목을 드러내는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조선시대 때에도 특정 계급이 착용하는 의복으로
다양한 무늬를 수놓아서 장식할 뿐 아니라
관직의 높음과 낮음에 따라 무늬를 다르게 하여
계급을 표시하는 구실도 했다고 합니다.
호랑이·학·봉황·용·기린 같은 문양에는 권위, 지혜, 장수, 희망의 기운이 담겨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매혹적인 이야기거리를 줍니다.

도서 크기는 150x180mm,305g, 96쪽으로
A5(148x210mm)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며
컬러링 종이는 백색모조지 220g입니다.

이정개 작가님은 온라인에서 @궁중화원이란 예명으로 활동하시고
조선시대의 흉배가 지닌 아름다움과 상징에 매료되어 궁궐을
장식한 그림의 역사와 의미를 탐구하며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데 많은 노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궁중화 작가로서 민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미술제에 입상도 하시고 전시회도 하셨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oyal_atelier_kr/

이번 <조선의 흉배_오색으로 전하는 응원>컬러링북은
조선시대의 흉배 전통 문양과 궁궐을 장식한 궁중 길상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 문양이 지닌 상징과 염원을 담아 색을 입히며
마음을 담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컬러링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전의 문양과 현대의 응원을 합쳐 콜라보한
응원 컬러링북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작가가 말하는 조선의 흉배란?

흉배에 관한 소개와 작가님의 그림과 다른 작품들을 만날수 있는
인스타 주소와 스마트스토어 주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의 흉배> 컬러링북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수가 있는 페이지입니다.
10개의 흉배와 10개의 궁중 길상화가 총 20개 담겨져 있습니다.

궁중화란?
흉배란?
Q&A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궁중화란?
조선시대 왕실에서 그린 특별한 그림으로 궁궐을
장식하거나 의례에 사용되었고,
동물, 꽃, 산수 같은 상징적 소재를 감아 태평성대와 장수를 기원하며,
단순한 장식이 아닌
정치 이념과 이상 세계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흉배란?
조선시대 관리의 관복 속에 수놓은 무늬로
직급과 신분을 나타내는 동시에
관료가 지향해야 할 덕목과 이상을 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선의 흉배 작품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첫 페이지는 단호 흉배입니다.
단호 흉배의 짧은 설명과 그림,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으며,
다음장에 작가님의 원본과 컬러링 도안이 있습니다.
단호 흉배는 조선시대 무관 당하관의 관복에 새겨진 호랑이 무늬이며,
호랑이 외 사자, 표범 등 맹수들이 새겨져 있으며,
무관의 용감함과 당당함을 상징합니다.

컬러링 도안 뒷장은 이렇게 엽서로 사용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도안마다 절취선이 있어서 쉽게 뜯을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두번째는 단학 흉배입니다.
단학 흉배는 조선시대 문관 당하관의 관복에 쓰였으며
학이 문관의 단아하고 고결한 품성을 보여주았다고 합니다.
문관의 흉배에는 공작, 운학,백한,기러지, 돼지,사슴, 거위 등등이 있으며,
관직의 위계에 따라 동물 문양이 정해져 있어 신분과 품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예복으로
학문과 지혜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봉황 흉배
태평성대를 알리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서, 왕실과 왕비를 대표하는 문양으로
왕비와 왕세자빈이 원삼을 착용할때 가슴과 등에 달았다고 합니다.

오조룡 보2
용은 예로부터 왕권과 권위,강인한 기운을 상징하며,
하늘의 뜻을 받아 세상을 다스리는 임금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임금의 곤룡포에 금실로 수놓은 용 흉배인 오조룡을 달았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용의 얼굴을 옆으로 그린 측면을 사용하였으며,
용의 발가락이 5개는 왕, 4개의 사조룡은 왕세자, 3개의 삼조룡은 왕세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명나라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용이 측면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이후로는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제 길상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화조도 입니다.
화조도는 궁중에서는 사계절의 풍류와 길상을 표현하는 장식화로
민간에서는 행복과 화목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까치 호랑이
까치와 호랑이를 함께 그린 그림은 집안에 웃음과 복을 불러 들이는 길상화로 사랑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유행하는 케데헌에서 호랑이 머리위에 까치가 있었군요.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처음 알았네요.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길조로 ,
호랑이는 잡귀를 막는 수호자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호랑이를 무섭기보다 우스꽝스럽게 그려져 민중의 해학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탐관오리를 뜻하는 호랑이가 민초를 상징하는 까치에게 쩔쩔매는 모습은
신분 간 갈들을 풍자한 장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장입니다.
앞서 컬러링 도안 뒷장에 엽서로 활용할수 있는 부분 사진이 살짝 부실하여
왼쪽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보이게 다시 찍었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에 뜯어서 엽서로 활용해도 되고
처음부터 편하게 뜯어서 채색을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에 오조룡 그림과 책 제목이 있는 종이에 채색할 재료들을
채색하는 페이지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앞쪽에는 테스트 할 종이가 없거든요...
오조룡1 채색하기

제가 처음으로 체험할 도안은 오조룡 1입니다.
붉은 원보에 황금 용을 채색해 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컬러링북이 도착하기 전부터 사극을 보고 있었거든요.
왕의 곤룡포에 새겨진 오조룡을 채색하라는 신의 계시 같았습니다.

바탕의 붉은 색은 빨간 펄 잉크로 붓칠을 했습니다.
종이가 220g이라고 하니 마음껏 잉크를 발랐습니다.
빛에 따라 펄이 반짝이게 되는 펄잉크가 빠르게 흡수가 되었습니다.
펄잉크 특성상 사용할때마다 흔들어서 펄을 붓에 묻혀야 하는 번거러움에
작은 유리병에 잉크를 소량 부어 붓으로 저어가며 반짝거림을 유지하도록 했어요.
용은 금색실로 수를 놓았다고 하는 가지고 있었던 아크릴 금색마카와 글리터 펜을 활용하여
용을 채워나갔습니다. 구름은 괜찮았는데 용의 디테일 비늘과 갈기들
칠할때 집중하는건 좋았는데 짧은 시간에 완성하려니 손이 떨리고 눈이 침침...
여유를 가지고 이틀간 색칠했습니다.

220g이지만 잉크가 수성이기에 뒷장에 묻을것 같아 책받침을 받치고 사용하였더니
다음장은 무탈하고 뒷장의 비침은 이정도로 아주 훌륭한 종이였습니다.
낱장이라 천만 다행인 컬러링북이였습니다.
엽서로 활용하게 된다면
얇은 다른 종이에 글을 써서 붙여서 엽서로 활용하면 된것 같아요.

완성작입니다.
그릴때는 자그마해서 힘들었지만
완성 후 만족감은 최상급이네요.
내 손으로 왕의 곤룡포의 오조룡을 그리다니....
뿌듯함 그자체입니다.
글리터가 최고의 재료이네요.

햇빛을 받으면 또 다른 느낌일것 같아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아크릴 마카와 글리터 펜의 합작이라 금색이 통일을 이루지 못한게 살짝 아쉽지만...
용이 불을 뿜어 내기 직전 용을 쓰고 있다고 있다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작가님의 원작과 비교 사진까지 찍어 보았습니다.

두번째 체험은 거북흉배입니다.
거북 흉배는 흥선대원군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원래 대군은 기린 흉배를 사용하는데 흥선대원군은 자신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고종32년부터 거북흉배를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거북은 오래 사는 동물로 장수와 안정, 평안을 상징합니다.

두번째는 건식 재료인 색연필로만 사용을 하였는데요.
프리지마 색연필을 사용하였습니다
흰색 부분은 연한 회색으로 색을 전부 넣어 보았어요.
진행과성 사진입니다.

완성작입니다.
색연필로 잘 올라가는 백색모조지220g 넘 좋아요.
다음에는 과슈나 수채화 물감으로도 사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작가님은 플러스펜 사용을 권유하셨어요.
플러스펜으로도 꼭 사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작가님의 완성작과 비교사진을 끝으로 체험을 마치겠습니다.
<조선의 흉배: 오색으로 전하는 응원> 컬러링북은
그냥 색만 입히는 컬러링북이 아닙니다.
큰 도전을 앞둔 이에게 용기를
수험생들에게는 응원을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함께 담겨져 있는 응원 컬러링북입니다.
색칠을 넘어 기도하는 마음,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하게 전달하는 선물입니다.
선조들의 그림과 현대의 응원 메시지를 함께 담아 낸
이 책으로
나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과 소중한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옛사람들이 꿈꾸었던 성취의 기운이 나와 타인을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새기면서 좋은 기운으로 살아가는 힘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좋은 취미 하나가 좋은 기운을 얻어서 현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는
원동력으로 오늘도 힘내어 봅시다.
전통문화 감상과 컬러링으로 힐링을 하며 응원의 메시지까지 담아
힐링을 선물하는 <조선의 흉배>컬러링북을 강력추천합니다.
<조선의 흉배> 컬러링북을 사용해 보면서 조상들이 살아왔던 그 시절의 역사와 배경을
한번더 찾아보게 되고 생활했던 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필요한걸 익히면서 또 다음세대에게
좋은 것만 물려 줄수 있게 우리 다같이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좋은 책 체험할수 있게 기회를 주신 힐링컬러링카페 관계자분과
작가님과 출판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작은 글솜씨로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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