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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가족 - 손끝으로 추억하는 ㅣ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3
김두엽 그림, 정현영 도안, 김소영 총괄 / 서사원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2023년 겨울의 끝자락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따끈따끈한 컬러링북이 출간 되어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한국의 모지스'라고 불리는 작가님이 계십니다. 할머니 작가님이십니다.
첫 시작이 83세에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하여 13년째인 현재는 96세이신 작가님이십니다. 와우^^ 놀라우시죠?

표지부터가 핑크핑크한게 딱 그리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컬러링북입니다
크기는 딱 적당한 A4 사이즈입니다.

'한국의 모지스'라 불리시는 김두엽작가님은 현직 작가님이시구요
컬러링북의 도안들은 화가이신 아드님이 모친의 그림을 보고 도안으로 조금 쉽게 그려주셨구요. 며느님이신 김소영님이 책을 만드는데 총괄을 하셨어요.
가족이 똘똘 뭉쳐 만든 책 ...너무 멋진것 같아요....

아드님은 서양화가이시며 아들에게서 우연찮게 그린 그림을 칭찬을 받게 되어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부모의 칭찬은 말썽꾸러기도 공부하게 만든다'는 비슷한 말이 있듯이 작가님 집은 반대로 아들이 어머니의 그림에 칭찬을 해 주시면서 아들과 자식이 화가가 되신 아주 부러운 집입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소질이 있다는 얘기도 듣고 배우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집안 사정상 꿈을 접어야 했고 중년이 되어 뒤늦게 조금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있어서 인지 김두엽 작가님의 그림들이 엄청 부럽고 부럽습니다.
이번에 컬러링북을 출간하시면서 [웰에어징 시니어 컬러링북 시리즈]로 총 3권을 한꺼번에 출간하셨는데요.
1권은 꽃 / 2권은 연인 / 3권은 가족을 주제로 출간하셨습니다.
"노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경이로운 경험과 매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이 책< 웰어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시리즈(총3권)을 집필했다. "
김두엽 프로필에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 책을 출간해주셔서요. 제 꿈도 작가님처럼 되는것이였습니다.
저도 열심히 그림 그리며 취미생활로 지속 하고 싶어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책 소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첫 페이지는 채색도구소개가 있습니다. 이 책을 사용할때 사용할수 있는 여러 도구들이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이 책을 사용하는 설명서가 되어 있는데요 책 소개와 어떤 도구로 칠하야 하는가? / 어떻게 칠해야 하는가?/ 색칠만 하는 컬러링북이 아닌가?/ 색칠한걸 어떻게 활용하는가?/ 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구요. 유치원 어린이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모두가 칠할수 있도록 만든 컬러링북이라 가볍고 큼직한 도안들이라 아주 좋습니다.
총 48쪽의 20개의 도안들이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추억을 하나 하나씩 그때 그때 있었던 일들을 글과 함께 담아 내셨습니다.
꼭 그림일기 같이 만드셨어요.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 소, 닭 , 새, 강아지, 고양이, 토끼등등과 어울려 지내는 시골풍경 등을 담아낸 컬러링북입니다.
더 많은 그림들이 있는데 간단히 몇개만 추려서 가지고 왔습니다.
나머지는 꼭 구매하셔서 그림도 그리면서 김두엽 작가님의 추억도 한번씩 읽어 보시면서 웃어보세요. 완전 흐뭇한 미소가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장에 작가님의 필체도 있구요. 1권 2권 3권이 어찌 생겼는지 마지막장에 이렇게 나와 있으니 편하게 알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채색과정과 완성본
다음은 제가 직접 체험한 도안들입니다.

보름달이 보이고 마당에 닭들이 노니고 널뛰기를 하는 가족들이 보여서 저는 명절로 잡고 가을 추석을 모티브로 생각하며 색연필로 색칠했습니다.

작가님 그림에는 있는 감나무가 컬러링 도안에는 없는 담장 너머 감나무도 그려 넣어 보구요. 초가집도 짚으로 엮어 세밀하게 그렸구요, 지붕위에 흥부놀부전에 나오던 박들도 그려넣었습니다.

수닭들도 색연필로 조금 세밀하게 칠했습니다.

색이 너무 연하게 사진이 찍혀서 보정을 조금 진하게 완성본으로 올려봅니다.

다음 도안은 하늘은 수채과슈로 칠했구요 (퍼석퍼석한 느낌)
땅은 수채아크릴물감으로 칠했습니다(빤질빤질한 느낌)
물을 최대한 적게 먹는 과슈와 아크릴물감을 써도 조금 종이가 울어요.
뭐 이정도는 괜찮은듯 합니다. 종이가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완성본에는 꽃에 신경을 써서 과슈로 팡팡 벚꽃 흩날리게 그렸구요 앞마당에 은빛나는 꽃밭도 그려 넣어주니 봐줄만 합니다^^

다음 도안은 올해가 토끼해라 토끼를 오일파스텔로 칠했습니다.
도안에는 동그라미가 있었는데 저는 토끼풀로 보여서 토끼풀을 뜯어 먹고 당근도 던져 주신 주인 할머니 생각해서 당근도 칠했습니다.

잔디밭에 깔려 있던 그 풀이 토끼풀이였다니..... 한동안 토끼풀을 잊어 버리고 살았는데
김두엽 작가님 덕분에 시골 풍경을 색칠하다 보니 옛날 시골집 할머니 집에 가서 놀던 추억이 떠올라서 눈물을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3년전에 돌아가신 울 외할머니....
너무 보고싶습니다.... 아직까지 살아계셨더라면 저랑 이 컬러링북을 함께 칠했을텐데...
엄청 좋아하셨을텐데...... 할머니 생각하며 끝까지 완북하겠습니다.
그리고 1권 2권도 전부 구매를 해서 잘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번 서평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넣은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시골집 그리다 보니 추억에 잠겨서요...
이렇게 이 컬러링북을 칠하다보면 저처럼 옛 추억에도 잠겨 잠시 행복과 즐거움을 생각할수도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컬러링북이 되실거에요.<3권 나의사랑 가족>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 컬러링북을 사용해 보면서 느낌점은..
수채 전용 종이가 아니므로 많은 양의 물칠은 피하시고 적은 양의 수채도 가능하다는 점과.... 색연필과 크레용, 오일파스텔, 마카, 싸인펜 모든 제품이 전부 가능하다는 책입니다.
(다만, 뒷페이지 원본이 훼손되는게 싫으신 분은 색연필과 파스텔과 과슈와 아크릴물감만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상으로 힐링컬러링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직접 체험 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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