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 고대 중국인의 사이버스페이스 e시대의 절대문학 3
나선희 지음 / 살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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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를 읽고서 궁금하던 사항에 대해서 일부 해결해준 책이다.


일단 오승은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아닐 것이라는 것에 대해 방점을 두고 있다.

사실은 오승은 내지 어떤 저자일지라도 당나라시대에서 시작된 역사적 사건을 구전을 통해 내려오던 중 체계적으로 책으로 저술한 것이 명나라시대라는 것이 좀더 사실에 부합하리라 짐작된다. 그것은 중국의 4대 기서(삼국연의, 수호지, 금병매, 서유기)을 봐도 그럴것이다.


명대. 청대의 소설가의 배경등을 중국문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명대의 소설은 저자가 미상이거나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서유기를 판타지 소설로만 봐야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 내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유기의 유불선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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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의 중국사
왕번강 지음, 구서인 옮김 / 김영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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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에서 역사에 남을 여자의 역할은 무시무시하다.
특히 여후와 측천무후는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이다.
이들에 대한 내용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문성공주에 대한 것은 읽고난 후에도 여운이 좋다.
역사에서 여자가 주인공이 되어서 이렇게 좋은 여운을 남기기는 쉽지않다.

문성공주는 당나라에서 토번의 송찬간포에게 시집을 갔다. 시집을 가면서 당의 선진문물을 가지고 갔다. 장안에서 토번까지는 3천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머나먼 길을 갔다.
거기서 9년의 왕비생활을 했고 송찬간포 사후에도 당으로 돌아오지 않고 죽을때까지 계속살았다.

토번에서는 건축 농업 모직 음악 등 모든분야에 선진화를 이룰수 있었다. 지금 티벳에서도 존경받고 있다고 한다.

문성공주에 관심이 가다보니 인터넷에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각각 달라서 어느것이 진짜인지 헷갈린다.

왕번강이 지은 책에서는 결혼 9년 토번에서는 30년이라고 나오고 다른데에서는 결혼 6년 40년의 토번생활이라고 나온다.
그것도 중국cctv등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1500여년 전의 일이라 불분명한 모양인데 차이가 좀 심하게 난다.
출신성분에 대해서도 인터넷에서는 이도종의 딸이라는 얘기도 있다. 책에서는 이씨성을 가진 왕후의 딸도아니고 어릴적 부친을 따라 궁궐에 들렀다가 왕의 눈에 나서 공주로 삼았다고 한다.

다시 역사로 돌아와서 얘기해보면 여자란 원래 악질은 아니다. 그런데 악질로 비쳐지는 평소에 잘하면 존재감이 없고 그림자역할에 지나지 않는데 나서면 악녀로 변하게 되고 이 것이 역사에 남다가 보니 그렇게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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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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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한 개인이 통찰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사실 이런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는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특히 종교 영역에서는 금기의 영역에 어느 정도 접근해 있기 때문이다.

 

사피엔스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내 나름대로 재정의를 내리면 다음과 같다. 이는 유발하라리와 비슷할 수 도 있겠다.

유발하라리는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체계를 고안해 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문맥상에서는 언급이 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지적이 되어 있지않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협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피엔스는 대형포유류에 비해서는 1대1 대결에서는 불리하다. 그것이 조직일때에는 어느 포유류도 무섭지 않다. 달리이야기 하면 사피엔스는 불리한 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늘날의 사피엔스 천하가 된 부분이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오늘 날의 현상에 대해서 폭넓은 지식을 동원해서 나름 논리있게 설명이 된다는 점이다.

 

종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종교는 상상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리처드도킨슨의 '만들어진 신'에는 종교는 다신교에서 일신교 무신론으로 발전단계가 있다고 한다.

현세에서는 일신교가 대세를 이루는 세상이고, 아프리카 부족간의 종교전쟁이 지금은 기독교와 이슬람으로 확대되어 진행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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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rick 2018-01-1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영어원서로 한번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의 오역이 있다. 번역자는 독실한 크리스천인가 보다.

169페이지 6번째줄..
만일 그 주창자 대다수가 인과 효와 예를 신봉하지 않았다면, 유교는 2천년 넘게 이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영어원서 126페이지 vintage판
Christianity would not have lasted 2,000 years if the majority of bishops and priests failed to believe in Christ.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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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데우스는 호모사피엔스에서 진화된 인간을 의미한다. 어쩌면 인간의 궁극적인 영역 일 수도 있는 신의영역에 해당하는 인간을 칭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초인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유발하라리는 이미 호모데우스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본다.

이전의 신이 해결하지도 못한 기아 질병, 가난, 자연재해 등은 인간이 많은 부분을 해결했기때문이다.

사실 신이 해결 못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신은 인간의 창조물이기에  그 시대에 제일 난제를 신에게 의지한다. 그러니 현대사회는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통해서 거듭 진화를 통해서 인류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동시에 종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빅데이터나 정보의 집중화가 가속화되면서 인간의 생명도 얼마든지 연장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면 그 기득권층은 거의 신의 능력과 비등하다고 볼 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여기서 신에 대한 정의를 짓기에 혼란스러운 면이 있다.

신이 존재유무와 능력에 대한 정의는 데카르트의 경우는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신을 정의 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의 행복은 가난을 벗어나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것도 잠시 일뿐이다.

우리의 목표가 행복이라면 우리는 항상 신에게 소망해야 할지 모른다.

우리는 예전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행복해졌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의심스럽다.

예로 든 것중에 우리나라 자살률도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강국이고,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교육받은 사람들이며, 안정된 상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민주정권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1985년에 10만명당 9명이 자살한 반면, 현재는 연간 자살률이 10만명당 36명으로 oecd 최고에 해당된다.

 

이런저런 주제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나를 혼란하게 만드는 이책은 한 번 읽은 후 뭐라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내가 신에 대한 깊이있는 인식이 부족해서 일 수 도 있고, 아니면 제대로 결론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과 신을 보는 또다른 스펙트럼을 나에게 제공해 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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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이즘
로버트 찰스 제너 / 여래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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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우리가 이 위대한 우주 속에서 보는 모든 것 속에 스며있다.

그것을 포기하고, 그것을 즐겨라.

다른 사람의 부나 재산을 탐내지 마라

 - 이샤 우파니샤드 의 첫구절 -

 

최근의 종교서적을 보면서 주로 힌두교 서적을 많이 보게 된다.

힌두교는 종교의 백화점 같다.

거기에 인간이  필요로하는 종교는 다 있고

종교가 가져다 주는 필요악도 다 있다.

그래서 종교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양심속에 깊이 놓여 있는 그대의 다르마에 따라 살아가라.

그대가 직감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행하라.

그리고, 그것으로 모든 사물들의 다르마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라

그러면 마침내 그대는 자신 속에서 모든 사물들을 보고

모든 사물들 속에서 그대 자신을 보게 될 것이며,

그와 함께 영원하고 시간을 초월한 평화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공간과 시간 밖에 있는 동시에

그 둘 모두를 가지고 있으며,

그 둘 모두를 신성하게 만드는 모쿄샤의 다르마, 즉 자유의 법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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