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본주의공화국 - 맥주 덕후 기자와 북한 전문 특파원, 스키니 진을 입은 북한을 가다!
다니엘 튜더.제임스 피어슨 지음, 전병근 옮김 / 비아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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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실상은 베일에 싸여있다.
그래서 썰이 많다. 정작 북한전문가라는 사람도 가보지않고 서적이나 들은 것을 추론하여 전문가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폐쇄된 사회인 북한도 세상의 변화의 바람에 예외일 수는 없다.
인간의 본성은 영원히 감출 수는 없다. 본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사회발전의 순기능으로 활용하는 제도가 자본주의 인 것이다.

그래서 조선 자본주의공화국이라는 한글 책명은 그것을 반영한 것이다. 공산화되기 전에는 북한이 오히려 이재에 밝았다고 할 수 있다.
개성상인..평양기생 이런 용어는 상업주의 내지 자본주의의 본성인 것이다. 북한의 장마당은 아이러니하게도 불법이지만 북한경제를 받춰주는 경제시스템인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해준다.
1976년 미국 중앙정보부는 이미 김일성은 실세가 아니고 실세는 김정일이라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김일성은 한마디로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김정일이 조직지도부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김정은은 어떠한가...
이책에서는 아직 조직을 완전 장악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 북한의 보이지않는 조직 내지 손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주장이다. 폐쇄사회라서 사실검증이 어렵다.

현재 북한관련 이슈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통일이 눈앞에 다가온양 떠들어 대고 있는데 정말 그런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통일을 빙자해서 비즈니스나 정치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책은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정치제도, 운영원리, 실상에 대해서 우리에게 좀 더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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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읽는 장자 곁에 두고 읽는 시리즈 2
김태관 지음 / 홍익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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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문기자 출신이라고만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장자에 대해서 저자가 완전히 소화하고 나름 재해석하여서 재미있는 소재와 엮어서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순서대로 장자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이미 장자를 다른 책으로 본 사람은 이 책에서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나의 경우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 내가 이거 진짜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내용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2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에밀리에게 장미를>이라는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소설이다. 소설에 대한 줄거리가 잘 요약되어 있다.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다. 가시 돋친 장미는 때로 공포와 전율을 동반하는 기괴한 사랑을 빚어내기도 한다. 장자에서는 집착을 버리도록 여러 우화에서 강조하고 있다. 그저 그렇게 나둬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나우루공화국의 비극>이라는 것으로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공화국은 면적이 21평방키로로 울릉도의 1/3수준이다.

인구는 1만명 정도밖에 안된다. 이나라가 1968년신탁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하였다.

이 작은 나라가 바다를 오가던 철새들의 도래지가 수천년동안 쌓이 새똥이 산호층과 결합해서 인광석으로 변했고, 비료의 원료인 인광석은 석유보다도 비싼값에 팔리면서 이나라는 보물섬이 되면서 세금, 의료비, 교육비가 없고, 집도 나라에서 주고 그야말로 국민들은 흥청망청 소비하게 하였다.

1990년대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는데, 주민의 90%가 비반이고, 50%가 당뇨를 앓게되었는데 원인은 수입가공식품 탓이었다. 더불어 인광석이 채진되면서,

결국에는 국가도 파산하고 최빈국으로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저자는 여기서 자연에 가한 행복추구가 결국에는 나우루 사람들에게는 부메랑이 되었다고 보고 장자의 대종사 편 "천한는 천하에 맡기고, 인간은 끼어들지 말라"고 하고 있다.

 

이 일을 보고 나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다른 자료를 찾아 보았다.

그런데 사실이다.

 

다시, 이 책의 장점은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 장자를 활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삶에서 장자의 내용이 어떻게 생활에 적용되고 있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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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법 - 머리가 새하얘질 때 반격에 필요한
아카바 유지 지음, 류두진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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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법은 자기생각을 여러사람에게 표현하고자 할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울 방법이라 할 수는 없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말 잘하는 사람은 이미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말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주제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그 자신감은 주제에 몰입하여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저자는 큰 회의가 있으면, 작은 회의를 통해서 시뮬레이션 해보길 권하고 있다.

이 것도 실무현장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것은 회의를 장악하는 자신감이다.

그 자신감은 압도적인 지식에서 나온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회의 주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는다.

예상된 질문에는 당황하지 않는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당황할 뿐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각정리법이다.

 

그리고, 더나아가서

그 생각을 글자로 한 번 정리해서 기록을 해두면 아주 좋다.

그것이 일기, 메모, 블로그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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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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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우리 아이가 학교의 선생님이 보는 책이 있어서 어떤 책인지 보고 싶다고 했다. 요즈음은 이-북으로 나와있어서 일단 전자도서관에서 대출을 통해 읽어보았다.


책의 내용이 적어서 부담이 없다.
그리고 잘 읽히기도하고...
우리 애가 일기에는 영화내용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난이도는 평이하니

읽기는 무난하리라..


이기주 저자는 기자출신이다.
주로 생활이나 영화 등을 대상으로 소재를 개발해서 말의 어원에 대해 검토를 하는 정도에서 책을 서술해가고 있다.

이책이 지금 베스트셀러이다.
어쩌면 '나도 책을 써도 되겠구나'하는 자신감 내지 생각을 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책중에 나에게는 의미있는 말이 있어서 인용한다.

"기주야. 인생말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어찌보면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않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거야. 그게 인생이야." 
<한해의 마지막 날>

=> 이 말은 나에게 상당히 의미가 있는 말이다. 최근 나의 독서는 진리를 위한 탐구의 과정이었는데.....어쩌면 진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사람보는 '눈'이란 건 상대의 단점을 들추는 능력이 아니라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라는 것과 가능성이란 단어가 종종 믿음의 동의어로 쓰인다는 것을." <가능성의 온도>

=>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 이유중의 하나 일 것이다. 조금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최근의 나에게는 크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이 사람보는 눈인 것이다. 히딩크가 그래서 사람보는 눈이 있는 것이다. 가능성이란 단어는 사실 믿음과 동의어로 많이 사용하면 좋다. 또 그렇게 해야만 신뢰가 형성되고 성장하고, 그 가능성이 실현되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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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생각하는 힘 - 문화의 힘으로 성공한 유대인의 독서, 글쓰기, 토론, 대화법!
이상민 지음 / 라의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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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제3세계의 부러운 대상이 되었다.

그 것은 가난으로 부터 벗어났을 뿐만아니라 우리 국민에 대한 자존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적인 성과와는 다르게 정신적인 분야에서는 아직도 취약한 부분이 있다.

우리의 교육시스템이 경쟁위주, 엘리트위주 등으로 첨철되어 있어서 거기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은 패인이 되거나 죄인이 된양 고개를 숙이고, 레이스 안에 든 사람은 자기가 잘 나서 그런 것이라고 콧대를 세운다.

 

이러한 물질주의와 피패해진 정신 상황에서 우리는 소득수준 3만불 수준에 다다르며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있다. 소득은 그렇다.

여타 우리나라가 좋은 부분도 있지만,,,여기서는 생략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위주로 기술한다.

 

한국학생은 우수하다. 그 하나하나가 우수하다.

다만, 이 학생들이 다 모이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외국의 국제학교에서도 한국인 쿼터가 있는 학교가 있다.

왜냐하면, 너무 많으면 한국의 교육문제와 같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도 교사도 불행한 일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일등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

유대인은 학교나 가정에서 그렇게 교육받고 자라나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온가족이 저녁식사를 하고, 토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도 자라보고, 아이를 길러보고, 하다보니 이런면에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던 참이였다.

어찌보면 유대인 가정이 하나의 시스템을 갖춘 하나의 사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가정은 많이 부족함을 느꼈으며,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기준이 정말 우리도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못할일은 없다.

80년대 일본의 동남아 해외 원정관광관련해서 세계의 비난이 많이 있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선진국민이 되었다.

우리라고 안될일이 없다.

우리도 선진국을 준비해야하고, 거기에 걸맞는 교육시스템, 가정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민의 의식도 함께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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