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실상은 베일에 싸여있다.그래서 썰이 많다. 정작 북한전문가라는 사람도 가보지않고 서적이나 들은 것을 추론하여 전문가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폐쇄된 사회인 북한도 세상의 변화의 바람에 예외일 수는 없다.인간의 본성은 영원히 감출 수는 없다. 본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사회발전의 순기능으로 활용하는 제도가 자본주의 인 것이다.그래서 조선 자본주의공화국이라는 한글 책명은 그것을 반영한 것이다. 공산화되기 전에는 북한이 오히려 이재에 밝았다고 할 수 있다.개성상인..평양기생 이런 용어는 상업주의 내지 자본주의의 본성인 것이다. 북한의 장마당은 아이러니하게도 불법이지만 북한경제를 받춰주는 경제시스템인 것이다.또한 이 책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해준다.1976년 미국 중앙정보부는 이미 김일성은 실세가 아니고 실세는 김정일이라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김일성은 한마디로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김정일이 조직지도부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김정은은 어떠한가...이책에서는 아직 조직을 완전 장악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 북한의 보이지않는 조직 내지 손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주장이다. 폐쇄사회라서 사실검증이 어렵다.현재 북한관련 이슈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통일이 눈앞에 다가온양 떠들어 대고 있는데 정말 그런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통일을 빙자해서 비즈니스나 정치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이 책은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정치제도, 운영원리, 실상에 대해서 우리에게 좀 더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