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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선교 - 건강한 선교를 고민하는 교회들을 위한 가이드북
손창남 지음 / 죠이선교회 / 2016년 7월
평점 :
현직 선교사이며 선교에 관련된 많은 책을 저술한 저자가 지역교회에서 선교를 바라보는 모습이나 어떻게하면 지역교회가 올바른 선교를 할 수 있을까라는 어려운 주제를 이야기 형식을 빌어서 적어놓은 책으로 선교를 하고 있는 모든 지역교회에서 반드시 한 번은 읽고 생각해 보아야할 것을 적어놓은 책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서 자세하게 지역교회와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가상의 지역교회인 '열방교회' - 우리집앞에 같은 이름의 교회가 실제로 있습니다.- 와 그 교회의 선교위원회 회장인 김상진 장로가 우연히 들리게 되는 '동신복 선교회(동아시아의 신속한 복음화)'의 신대표(신정호 선교사)와 만나서 선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바른 선교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역교회가 선교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후원 선교사 관리 문제,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문제, 선교 필드 구조에 대한 이해, 신임 선교사의 허입문제 그리고 선교 위원회의 운영에 대한 문제를 풀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지역교회가 건강한 선교적 체질이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선교적 교회의 로드맵과 교육에 대한 것들을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선교적 교회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실천 방향이 어떤 큰 실천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흔히있는 작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주제로 어떻게 하는 것이 선교적인 설교인가와 선교적인 성경읽기는 어떤 것인가 그리고 제자도의 발견과 그 제자로써의 실행에 대하여 주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알기 쉽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작은 실천을 통하여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선교는 그저 조금의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다라고 생각했으며 '단기선교'라는 이름으로 관광인지 선교인지 모르는 선교를 해왔던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면서 당장 내가 큰 역활을 못하겠지만 이런 선교에 대한 비전을 지금 출석하는 교회에서 작은 실천을 통하여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변화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히 들면서 기도하게 됩니다.
책은 읽기가 편하고 이야기 형식으로 써있어서 쉽게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으로 '건강한 선교'를 생각하고 있는 지역교회라면 모든 교인이 다 함께 읽고 생각하고 실천해 봄직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