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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남자가 사는 법 - 대한민국 남자들의 7가지 행복 리스타트
이경수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옆집남자가 사는 법' 이라는 제목의 책을 받아보고 정말 책을 열기전 부터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두운 파란색으로 되어져 있는 표지의 상단에 써있는 문구 때문이었는데요 그 문구는 바로 "대한민국 남자들의 7가지 행복 리스타트"라는 글이었는대요.
이 글은 벌써 40대를 거의 지나고 있는 40대후반의 저와 같은 남자들이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지치고 힘들때에 다시 자신을 바로잡고 말 그대로 리스타트 그러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면서 책장을 넘겼고 그 기대를 어쩌면 정확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바로 하루 저녁만에 모두 읽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자가 7가지의 생활속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통하여서 다시 행복을 찾고자 하는데 그것은 첫번째로 생명을 끼우는 것이었는데 저도 역시 냥이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저자도 냥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저자는 비슷한 경험을 냥이를 키우면서 하게되었는데요. 특히 처음으로 냥이를 씻기던 일은 어쩌면 그리도 비슷한지 아마 모든 냥이를 처음으로 키우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겪었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내게 맞는 제품을 쇼핑하는 것이었는데 -책에는 이 장이 첫번째 장으로 나옴니다.- 특히 저자는 외국에서 직구를 통하여 제품을 구입한 자신의 경험담을 자세하게 쓰고 있어서 아직까지 직구를 경험하지 않은 저는 당장에라도 직구를 하고 싶은 맘이 들었지만 11월까지는 기다려서 정말 큰 행사를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기다렸다가 한번 직구에 도전을 해보려고 함니다.
세번째로는 아내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해보는 것인데 이것은 저는 벌써부터 하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자는 아내와 식구들과 떨어져서 사는 바람에 시작하게 되었지만 저는 아내가 저보다 더 바쁜 관계로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저자와 다른것은 설것이를 하거나 요리를 만들때가 가장 좋습니다. 맛난 요리를 통하여 아내와 아이들이 먹는 것이 좋았고 먹고난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냈를때에 홀가분한 기분은 아마 경험 못하신 분들은 공감이 전혀 되지를 않을 것입니다.
네번째로는 심신의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하는 것인데 저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나 여건이 잘되었지만 전 그렇지를 못해서인지 아니면 제 의지가 약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운동을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필코 올해안에는 목표하는 만큼의 운동을 통하여 다이어트를 성공시키고 싶은 맘이 가득합니다.
다섯번째는 즐거웠던 순간을 추억하는 것인데 아마 약간의 여유가 있는 40대이상의 사람들 -그러니까 여기에서 여유라는 것은 물질적인 여유보다는 정신적인 여유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에게는 따로 뭐 할것없이 맘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되면 저절로 하게되는 것이 즐거웠던 추억을 나누는 것입니다. 저는 물론 저자는 멋진 여행에 대한 추억이 많았지만 저는 되려 가족들과 함께하는 삶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첫아이가 태어날때의 그 감격의 순간들이나 작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아왔을때의 기쁨같은 것 말입니다.
여섯번째는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것인데요 저자와는 다르게 참 이것은 가족이 있을때는 특히 아이들이 있을때는 참 잘 안되는 것인데요 그냥 떠날 수가 없는 것이 첫번째 큰 원인 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정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추고나서 떠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됨니다. 그래도 어째든 더 나은 우리가정을 위해서는 가장인 제가 더 여유롭고 더 안정적이 되어야하니까 떠나 볼까하는 생각을 한 번 하게 됩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타인과 소통하는 것인데 어쩌면 사회에서 생활하는 가장인 남자가 더 많이 이 소통에 더 미숙한것같습니다. 다행인것은 저는 교회라는 공동체 생활을 오랬동안 해와서 조금은 그런 소통이 다른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보다는 낮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통의 경우를 보면서는 그것이 어쩌면 나만의 생각이었고 나는 꼰대가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저자의 방법을 따라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째든 이 책을 통하여서 너무나 큰 무엇을 얻지는 못했지만 조금 잔잔한 물결에 놀란 고기처럼 제 삶을 돌아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