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년째 가계부를 쓴다. 그리고 매년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가계부를 써봤다. 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어떻게 소비를 하는지 흐름을 파악하고 지출을 통제하고 절약하고 새는곳을 점검하고 해야하는데 막상 가계부를 쓰다보면 그냥 매일 돈을 쓴 내역만 기록하고 매월 점검을 한다던지 그런게 생각보다 잘 안된다. 매달 마음먹고 다음달에는 꼭 정확하게 기록하고 지출내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하자!! 다짐하는데 막상 잘 안되더라.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가계부가 한달을 기록한다고 가정할때 매주 지출내역을 적고 그 주의 지출합계를 내고 또 그 다음주도 마찬가지로 4장 5장 정도를 한달에 기록하게 된다. 달 마지막에는 각 주의 지출합계들을 더해서 한달간 지출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새는 부분을 점검하고 과소비한 부분들을 체크하게 된다. 근데 그게 사실 한눈에 잘 안들어온다. 매주 그저 기록하고 얼마를 썼네... 하고 넘기게 되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또 여러페이지를 점검해서 합계를 하는 과정이 좀 번거롭고 귀찮았다. 그러다보니 가계부를 작성은 하는데 그렇다할 성과?는 없었다.
이번에 편하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갈증이 있던 부분이 싹 해소된 기분이었다. 이유는 일단 가볍고 매우 얇다. 군더더기 없고 정말 딱 한눈에 지출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페이지를 넘기지 않아도 되고 직관적이면서 불필요한 요소들이 없다. 정말 딱 필요한 부분만 들어갔고 한눈에 한달 내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고 어디에 썼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로 한달동안 보통 고정지출 외 식비,생필품,교육,교통이라는 큰틀에서 생활비를 지출하게 되는데 한쪽에 내가 몇일에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 쭉 나열할 수 있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월스케줄러에 매일매일 얼마를 쓰는지 기록할 수 있어서 파악하기도 좋았다. 무지출 하는날을 표시할 수 있으니 절약함에 있어서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매달 고정지출내역을 따로 정리하는 공간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맨 뒤편에 연간결산을 하는 공간에 매달 수입과 지출,고정지출과 생활비지출내역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다. 큰 변동이 없으니 오히려 매달 생활비를 결산하며 정리하는것도 나쁘진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한눈에 보는 나의 자산내역도 있어서 저축과 대출등을 정리할 수 있다. 줄눈공간도 있어서 투자등 기록하며 개인에 맞게 활용할수도 있다.
편한가계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또한 엑셀가계부까지 얻을 수 있어서 그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돈을 모으는 계획과 소비습관을 올바르게 확립할 수 있는 깨알팁까지 함께 있어 구성까지 탄탄하게 잘 갖춰진 가계부라는 생각이 든다. 편한가계부는 미니멀하고 직관적이며 구성이 훌륭하게 갖춰져서 이번달부터 내년까지 나의 잘못된 소비습관도 바로 잡을 수 있는 가계부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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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