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김승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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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 손금이나 관상을 보는 사람들 이야기에 흥미가 생겨서 자주 찾아보곤 했다. 관상이라하면 단순히 얼굴의 생김, 이를테면 눈썹과 눈썹사이의 거리, 인중의 길이, 광대뼈가 튀어나왔는지 아닌지, 사각턱의 의미 등등 그런 생김새를 보고 관상을 보는건줄 알았는데 저자는 그건 극히 일부였다. 상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얼굴이나 체격의 됨됨이, 각 종류의 모양과 태도, 그때그때 나타나는 표정이라고 한다. 관상이란 관자가 붙어 상을 본다는 의미로 그사람의 태도나 움직임을 뜻하는것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즉 걷는모습과 앉는 자세, 말하는 모습을 아우르는게 관상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의지대로 변화가 가능한 인상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걸음걸이 앉는자세 몸짓 등 무의식적으로 자동화된 그런 행동들은 숨기기가 쉽지 않고 환경이나 부모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신체상, 즉 몸상이 관상을 본다는 말에 더 어울린다는 이야기 같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사람을 읽는 7가지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음성,화술,대화중의 습관과 태도로 읽는 방법,걸음걸이로 읽는 방법등에 대해 소개한다. 2장에서는 직장에서 사람을 읽는다는 주제로 상사와 부하를 다루는 법, 여자를 제대로 읽는 법등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3장은 정상에서 사람을 읽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사업가를 꿈꾸고 인맥을 창출하기 위해 상대방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명한다.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다리를 계속 꼬고 앉아서 이야기 하는 여성

좀처럼 다리를 꼬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매번 한쪽 다리를 반대편 무릎위에 얹어서 꼬고 앉는 사람이 있는게 관상학적으로는 육친관계가 고독한 상 이라고 한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아서 이야기 하는 여성은 우선 남에게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이고 상당히 이기적인 구석이 많다고 한다. 이성관계에서도 항상 정확성을 위주로 남성에게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을 내세운다고 한다. 아랫사람에게는 항상 권위를 내세우려고 하고 윗사람에게는 겉으로는 순응하는 체 하면서도 속으로는 트집을 잡는다고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은데 다리를 자주 꼬고 앉는 나는 좀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개를 자주 끄덕이며 대화하는 여성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는건 대화시 좋은 방법이지만 정도가 지나치거나 광잉 제스처로 나타날땐 오히려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러 고개를 끄덕이는 여성은 상대를 앉여놓고 듣기가 거북할정도로 과잉 칭찬을 해대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조심해야한다. 그런 습관이 없던 여성이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어려운 부탁을 하려는것이거나 혹은 이용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평상시 대화할 때 고개 끄덕임을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과한 행동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올 수도 있는 행동이었구나 싶어서 주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첫장은 목소리를 주제로 다루는데 내가 과연 어떤 목소리로 어떠한 발성을 가진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한참을 해봤다. 타인을 읽기전에 우선 나자신에 대해 아는게 먼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는게 되는 것 보니 사람을 읽기전에 나 자신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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