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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부르는 투자의 지혜 -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돈이 모이는 투자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3년 7월
평점 :
이책은 투자업계의 인물들 중 벤처캐피털에서 재무설계, 자산관리는 물론 그 사이의 여러분야에 있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저명한 25명의 부자들이 자신들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투자전략에 대한 이야기뿐 뿐 아니라 돈과 인생, 미래에 대한 계획등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들을 책 한권으로 묶어 독자에게 전해준다. 다양한 부자들이 자신들만의 투자철학과 삶에 대한 관점등을 공유해주는데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 세상에는 다양한 부자가 있지만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지 않았다. 버크셔헤서웨이의 수장 워렌버핏의 투자전략이 모두에게 꼭 맞는 투자법도 아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은 과연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부를 축적했을까? 그들의 지혜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브라이언포트노어는 미국 재무회사인 셰이핑웰스의 창립자로 그의 챕터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모든 투자가 장기투자에 편중되어있는 투자관도 내 투자관가 같아서 좋았고 무언가에 투자를 하면 대부분 투자를 한 상태 그대로 내려벼 두는 편이라고 한다. 25년동안은 손을 대지 않을 작정이라고 하며 매수한 주식은 팔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이기에 가능한거 아닌가 싶다.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장투를 하면 바보소리를 듣는다고 하니 나도 미국주식비중을 점차 늘려가야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접근도 쉽지 않고 환차익, 헷지등 어려운 단어등 금융문맹의 벽앞에 무너져 좀처럼 미국주식을 많이 보유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또한 그는 아이들을 위해 돈을 저축할 필요성과 지금 당장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일을 다 해줄수는 없으므로 부부는 현재 경험의 가치와 미래의 자산보유를 비교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가량 해외여행) 큰 목돈을 지출할것이냐와 무엇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경험과 즐거움을 살것이냐 사이에서 우리는 많은 부분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것 같다. 그는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공통의 포트폴리오는 없다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채워나가야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얼마를 벌고 어떤 종목으로 투자항목을 채웠는지에 관심을 두는 것은 멀리해야한다고 하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종목토론방 (이를테면 네이버 종토방) 같은곳에서 개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말 것을 조언한다. 수천명의 전문가와 일을 했지만 종목토론방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듣고보니 그렇다. 나는 너무 많은 시간을 종목토론방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휩쓸려 투자를 하기도 했고 잃기도 많이 잃었다. 저자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서 결국 어떤 방식이 본인을 위해 효과가 있는지 알아냈다고 했다. 그말인즉슨 긴 시간동안 긴 호흡으로 투자의 길을 가며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고 공부하며 나만의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상해야한다는것이고 그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될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단타나 스윙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돈을 벌면 좋겠다라는 생각 솔직히 많이 했다. (물론 지금도...) 하지만 그 방법으로 돈을 벌기에는 내 작은 돈들이 너무 소중하고 당장 사고파는 종목보다는 긴 시간동안 오래오래 내 포트폴리오를 채워갈 회사의 주식을 사서 모아가고싶다는 생각이 강한 나에게 캐럴린맥클라나한이 쓴 글들도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어린시절 가난했지만 본인이 가난한지 모르고 살았다고 한다. 부모님은 어려서부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책을 많이 읽을수있도록 했다. 그래서 그녀는 돈을 버는 방법을 일찍 배웠고 책을 읽음으로서 더욱 더 영리해지면서 의대에 합격을 해서 의사가 된다. 응급의학과 의사로 일하면서 투자에 눈을 떠서 단타로 당일매매를 했는데 응급실 위급한 환자를 보는것보다 당일 매매를 하는 것이 더욱 큰 스트레스 였다고 한다. 실제로 단타를 해서 수익을 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잃는 사람이 더욱 많고 매일 매수매도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스트레스일 것 같다. 어쨌든 그때 본인에게 맞는 투자방식을 찾았고 재무설계를 배우면서 결국 의사일을 그만두고 본인이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재무설계회사를 차려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투자를 하고 부자가 되었다. 그런 그녀가 부자가 되기까지 가장 큰 공헌을 한 것 은 바로 부모님이 가르켜준 너 자신에게 투자하라! 라는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큰 안전하고 수익이 높은 자산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을 지키며 안전하게 자산을 불려나가라고 조언해준다.
25인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투자철학에 대해서 세네장 분량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하는것들을 엮어서 만든책이라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또한 요즘 내심 고민을 많이했던 투자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 잡고 차근차근 투자하며 긴 레이스를 해야함을 배웠다. 앞으로도 조언이 필요할때마다 종종 책장에서 꺼내어 읽어볼 것 같다.
-이책은 책을 증정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