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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주식 차트
한재승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주식을 처음 시작한건 2020년 가을 즈음에 여기저기 주식으로 돈을 벌고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고나서였다. 사실 주식이라는 것 자체를 투기 혹은 도박이라고 배우면서 자랐기에 원금을 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선뜻 주식을 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진작 투자라는것에 대해 일찌감치 배웠다면 조금 더 빨리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기 위해 공부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늦었다고 생각한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주식을 하면서 무지성으로 투자를 했고 주변사람들이 추천하고 들어본적도 없는 기업에도 투자를 했다.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서 매수매도 하면서도 실수를 많이 했었다. 분할매수가 뭔지, 저항이 뭔지, 지지가 뭔지.. 지금도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때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정말 더 겁 없이 투자라고 생각하며 목돈을 넣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많은 돈을 잃었지만 (매도하기전까진 잃은건 아니니 존버라고 해야겠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지하게 물을 타야겠다라는 둥 하다가 손실만 더더욱 커지는 계좌를 보면서 정말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구나 싶어서 올해 금융공부 한다고 여러권의 책을 읽고는 있는데 그게 또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어쨌든 제무재표 보는것부터 공부를 해서 이제는 차트가 뭘 의미하는지 공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좋은책이 있어서 읽어봤다. 유툽에서도 많이 본 친절한 재승씨가 쓴 책이라 더더욱 읽고싶었다.
수능 공부하듯이 그렇게 책을 읽으며 네이버 증권을 보면서 대입을 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무진장 어렵다. 이게 단기간에 되었다면 너도나도 다 차트분석가 했겠지.. 그만큼 긴 시간과 내공, 경험이 쌓여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차트를 분석하려는 욕심보다는 매수와 매도 타이밍 정도 라도 배워보고자 책을 열심히 밑줄도 그어가며 읽었다.
기술적분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적 분석의 가장 기본은 무엇인지 (거래량 필수 확인!!) 기술적 분석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서술하고 주식의기초용어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갈 수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거래량 분석과 추세의 분석. 차트의 기본인 캔들차트를 해석하는 법, 이평선을 통한 매매기법과 보조지표를 활용하는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고 마지막으로 패턴과 엘리어스파동이론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초보 주린이는 거기까지 가기엔 너무나 긴 레이스라 가장 기본 근간이 되는 거래량 분석 및 추세의 분석. 그리고 캔들차트를 이해하는법이라도 잘 배운다면 주식거래함에 있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차트분석이 주식매매에 있어 100%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실 주식을 단기 매매기법을 통해서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버는돈보다 잃는돈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가치를 보고 꾸준하게 그 회사의 적정한 가치에 투자하기 위함으로 차트를 배운다면 좋은 금액에 좋은 회사의 주주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차트의 분석을 배워서 적용해나가고싶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요즘 가장 큰 화제인 2차전지주가 좋다라는건 다 알지만 정말 좋은 2차전지주를 갖고싶다면 좋은가격에 사서 오랫동안 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을 함께해야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차트분석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필수도서라고 생각되고 추천하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