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자의 슈퍼 멘탈 - 상승장의 욕심과 하락장의 불안을 이겨내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허들링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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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처음 투자를 할땐 무지성으로 투자를 했고 고점이 어디인지, 저점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투자를 했었다. 좋다고 하는거, 들어본 기업, 유명한 기업, 1등 기업, 삼촌이 좋다고 추천한 기업등.. 다양한 기업에 정말 무지성으로 투자를 했었다. 다행히 돈이 없어서 투자금은 크지 않았다. 지금도 손실액이 80프로 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금액은 다른 사람들이 볼땐 코 흘리게 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작은 돈 조차 잃고싶지 않아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래서 지금 손실액이 매우 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인데 투자를 하면서 어떠한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임해야하는지 그 기본조차 모르는 상태로 했기 때문에 그 무지에 대한 결과는 참혹하기만 하다.

이책은 행동경제학이 알려주는 멘탈무기를 읽으며 내가 어떤 심리로 투자를 해야하는지 설명을 해준다. 그 중 메리트확장편향이라고 해서 타인에게 동조해버리는 편향중의 하나인데 그게 바로 나같은 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심적동요 같다. 주린이들이 좋다고 달려들 때, 유툽에서 오늘이 가장 저렴하다고 얘기할 때, 오늘이 아니면 안될거같은데. 내일이 되면 열차는 출발할거같은데. 그럼 다시는 그 열차를 탈 기회를 못 얻을것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나는 그동안 메리트확장편향에 사로잡혀 투자를 했음을 알았다. 그외에도 다양한 이론이 나오는데 이러한 멘탈무기들을 터득하고 냉철한 분석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운다음 투자를 했다면 나의 투자는 지금 어떤 상태였을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들은 손실회피성편향이었다. 투자의 원칙 중 손절라인을 지키는 것. 내가 가장 힘든 부분이다. 그리고 준거 의존성 편향, 즉 물타기와 분할매수를 구별하라는 것. 무분별하고 계획없는 물타기를 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끈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는 점이다. 정말 가슴에 비수가 콱콱 박히는 챕터였다. 나는 정말 그냥 단순히 평균단가를 낮춰서 탈출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카카오든 네이버든 샀는데 계획에서 비롯된 분할매수가 아닌 그냥 단가를 낮춰야지 하는 마음으로 물타기를 했었다. 물론 그래서 탈출했냐고? 탈출했다면 이 얘기를 쓰지도 않을 것이다. 정말 무지한 방법으로 주식을 했구나 또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됫다.

최근 주식관련, 투자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낀건 정말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오늘의 기회를 다시 못만날까 두려운 마음으로, 조급한 마음으로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배웠다. 나는 지금이 아니면 안될거같다는 마음으로 늘 조급했는데 시장은 5년뒤에도 10년뒤에도 그대로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고수하면서 긴시간동안 열심히 차곡차곡 모아간다는 마음으로 전략적으로 투자를 해야겠구나, 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애초에 책을 읽고 마인드를 정립 후 투자를 시작하면 좋겠고 투자를 한참 하고있는 많은 사람들도 꼭 한번 읽으면 좋을 책, 주식부자 슈퍼멘탈 이었다. 아, 그리고 책이 생각보다 작아서 한손에 쏙 들어와서 개인적으로 그게 참 좋았다. 가볍게 들고다니면서도 자주 들여다볼수있을만큼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투자의 세가지 원칙

1.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

2. 시장의 중립성을 알기

3. 바른 트레이딩에 대한 초심 지키기

주식부자의 슈퍼멘탈 中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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