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를 위한 주식투자 Q&A 100가지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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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주식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투자가 아닌 투기로 접근해왔고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웠으니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나름 저렴할 때 투자를 시작했지만 언제 팔아야할지 모르니 고점대비 많이 하락한 지금의 계좌를 보면서 더 이상 이렇게 내버려두면 안되겠구나. 공부를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뒤늦게 소중한 돈을 잃고 난 후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점이 아쉽지만 이제라도 공부를 하는것에 의의를 두고 싶은 주린이의 마음.


일단 도대체 뭘 어떻게 접근해서 공부해야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이 책은 차트를 공부해야하는건지, 종목을 공부해야하는건지, 도대체 뭘 공부해야하는건지 모르는 나같은 주린이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정말 백과사전 같은 그런 책이다. 큰돈을 버는 요행을 가르켜주는게 아닌 주식을 공부해서 좋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가며 일정한 지식과 규칙을 습득하고 실전연습을 통해 내공을 쌓아 결국엔 주식투자로 최소한 손해보는일은 없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주식투자의 큰그림을 소개하면서 주식투자의 기본개념, 가치투자, 차트를 활용하여 기술적분석하는 방법등에 대해서 초보 주린이 수준에 맞춰 쉽고 명료하게 소개해준다.


봐도봐도 어렵기만한 재무제표를 이용한 가치투자, 실제 홈 트레이딩시스템 사용방법까지 소개 해주면서 그동안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모르던 ?사실까지 알게되어 초보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책임은 분명한 것 같다.


주식초보들에게 가장 필요한 투자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일상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이라는건 정말 맞는말같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보단 내가 사용하는 삼성전자, 내가 주로 쓰는 가전인 LG, 내가 타고 다니는 기아차, 내가 사용하는 애플, 내가 검색 하며 블로그하는 네이버, 매일 쓰는 카카오톡, 내가 매일 신는 나이키 운동화. 이렇게 굴지의 기업들은 내가 비교 분석 하지 않아도 이미 실생활에 이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들이기에 투자함에 망설일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언제 주식을 매매 해야하는지가 관건이겠지. 그 매매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초보들이 어떤 경제지표를 읽어야하는지, 흐름을 읽어야하는지, 흐름이나 지표를 읽을 수 없다면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주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니 비싼 값을 내고 수업을 받은 기분이다. 왕초보를 위한 주식투자의 기술들을 읽으면서 밑줄을 얼마나 많이 쳤는가 모르겠다.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긴 어려웠던 부분들이었는데 앞으로 주식을 함에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주식투자의 기술들을 읽으면서 내가 진작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내 계좌는 빨간불이었을까? 하며 아쉬움도 컷지만 지금이라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내가 가진 주식들을 쭉 살펴보면서 10년뒤에도 경쟁력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 없다면 하루 빨리 10년뒤에도 함께 할 기업을 골라 열심히 공부한 후 그 기업의 주주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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