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ㅣ 삼국지략 시리즈 2
제갈량 지음 / 트라이어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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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삼국지가 후대에 이렇게도 많이 읽히는 이유는 단순한 영웅담을 넘어 그 안에서 펼쳐지는 승리를 위한 전략과 기가 막힌 통찰이 있어서일 텐데요. 

주인공들의 인생철학을 엿볼 수 있는 '삼국지략 시리즈'가 나왔어요.

그중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제갈량입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각장의 제목부터 그의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1장- 담박 명지 : 욕망을 걷어내고 뜻을 세우다

2장- 읍참마속 : 나를 무너뜨리는 감정을 베다

3장- 천하삼분 : 싸우기 전에 이미 이겨둔 진형을 설계하다

4장- 진인사 : 한계를 핑계로 스스로의 칼날을 무디게 하지 마라

5장- 국궁진췌 : 숨이 멎는 순간까지 모든 것을 연소하다



제갈량 하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실까요?

차갑고 잔인한 책량가의 느낌일까요 미래를 꿰뚫어 보는 신출귀몰한 도사의 느낌일까요? 


책을 통해 제가 느낀 제갈량은 누구보다 자신을 잘 통제하고 기다릴 줄 알며 꾸준히 자기 자신을 갈고닦은 사람이었어요.




특히나 제갈량이 조급함을 다스릴 수 있었던 비결로 꼽은 '시간의 단위를 늘려 판을 바라보다'에서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숱한 제후들이 당장의 전투 한 번, 성 하나를 취하는 짧은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자신들의 군사적 통찰력을 스스로 잃어갔지만, 제갈량은 시간 단위를 늘려, 평정을 유지하고, 깊이 원하면서도 결과에 끌려다니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며 마음을 깊게 두었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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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짠다는 것은 결국 시간 위에 일하는 것이다. 오늘의 승부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오늘의 판 만을 본다. 그러나 십 년 뒤를 보는 사람은 오늘의 한 수를 다르게 둔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해도, 마음에 시간의 길이가 들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시간을 견디며 설계하는 끈기일지도 모른다.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는 지금 오늘만 살고 있는가.

아니면 십 년 뒤의 나를 위해서도 살고 있는가.

내가 지금 맺고 있는 관계, 쌓고 있는 기록, 키우고 있는 사람은 십 년 뒤에도 의미를 가질 것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 무엇 하나라도 다르게 시작해야 한다. 




​무료한 삶을 살고 계신다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는 그런 책이에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거지?

나 자신을 크게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저희 아이도 조금 크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주옥같은 내용들이 정말 많네요.


​'스스로의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제갈량이 후대에 남긴 말들, 죽기 전까지 그가 몸소 보여주었던,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성찰은 무기력에 빠진 요즘 현대인들이 반드시 챙겨봐야 할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오랜만에 삼국지도 다시 한번 읽고 싶네요 >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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