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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 ㅣ 멍탐정 셜록 본즈
팀 콜린스 지음, 존 빅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사파리 / 2025년 2월
평점 :

아이들 추리소설 좋아하지요?! 저도 뭔가 책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읽기 시작했던 계기가 유명 작가의 추리소설 시리즈 때문이었는데, 저희 아이도 딱 저를 닮아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런 탐정 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요.
추리하면 또 셜록홈즈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취향 저격 강아지 탐정 이야기입니다
<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 편
제목을 딱 보는 순간 어떤 내용일지 다들 짐작하실 거 같아요.
강아지 멍탐정 셜록 본즈와 고양이 제인 켓슨 박사의 사건 해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고양이 제인 캣슨 박사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리고 있어요.
셜록본즈의 입장이 아닌, 제3장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셜록본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누구를 의심하고 있는지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수상한 행동이 알쏭 달쏭 하면서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어느 날 밤 여왕님 침실 위에 있던 왕관과 보석이 감쪽같이 없어져 왕실의 수사 경감이 셜록 본즈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져요.
희대에 없을 엄청난 규모의 절도 사건!!
누가 감히 겁도 없이 여왕님의 침실에 있던 왕관을 훔쳐 갔을까요?!

제가 어렸을 적 정말 좋아했던 암호 풀이도 나온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이처럼 책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어요.
대부분이 뭔 탐정이 사건 해결을 위한 실마리로 나오는데, 그림 찾기, 미로 찾기, 가격 맞추기 등 진짜 탐정들이 클루를 풀듯 하나하나 풀어보며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어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같이 풀어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쉽지 않고 알쏭달쏭 한 문제가 꽤 있거든요 ^^

와~ 책에서 또 한 번 감탄한 부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였어요.
처음에 범인이 특정됐을 때 이야기가 벌써 끝난 건가, 이야기들이 여러 개가 있는지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맙소사, 특정되는 범인이 여러 명이라, 처음 범인을 확신하고도 또 다른 강력한 범인 후보가 계속 나오니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 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나요 ㅎㅎ;
범인 후보들을 다 잡아놓고 마지막 진술서를 받는 상황에서 모두 다 결백을 주장하는데,
어떻게 셜록 본즈는 지혜롭게 범인을 가려낼 수 있을까요?!
초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멍탐정 셜록 본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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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