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1이 된 우리 아이는 이제 막 사회를 배워가는 진지한 어린이예요.소심한 성격에 친구도 없으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던 저희 아이는 예상과는 다르게 놀이터 죽순이로 자청하며 여기저기서 친구를 만들고 놀더라고요. 언제 이리 컸나 싶다가도 기센 어린이를 만나면 여전히 할 말 못 하는 우리 소심이를 위해 데리고 왔어요! < 나를 지키고 너를 사랑하는 관계 맺기 연습 >입니다.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큼직큼직한 글자들이 참 마음에 드네요.친구들과 어떻게 잘 지내면 좋을지 알려줄 깨알 정보들. 아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벌어질 일상을 목차에 잘 담아낸 것 같아요.그중 가장 첫 번째 이야기, <똑똑하게 '나'를 표현하고 싶어요>를 소개해 드릴게요아이들이 쓰는 단어들이 의외로 매우 한정적입니다. 들으면 아는 말들을 막상 자신의 감정으로 녹여 표현하는 데에 매우 서툰 시기가 딱 지금 시기인듯해요.학기 초에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해요.방학전 뒤늦게 받은 선생님 피드백이 '부끄러움이 많고 발표 시 긴장감이 높다'라고 하셨어요.당황하고 횡설수설 했을 아이가 눈앞에 실시간 비디오처럼 그려졌네요.이미 겪은 경험들이 있으니 책의 내용이 더욱 잘 와닿겠죠?그때의 기분과 들었던 생각들을 다시 한번 떠올릴 좋은 기회가 됨은 분명할 것 같네요.만화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듯해요.게다가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화도 지극히 현실 적이어서 저희 아이에겐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한빛 선배가 주는 특별한 자기소개 꿀팁!!1) 이름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를 해봐! + 내 이름은 ___이야. 옛날 시에서 따온 건데..2) 좋아하는 것이나 취미를 말해봐! + 나는 __을 무척 좋아해. 같은 취미가 있는 친구를 사귀면 좋겠어3) 앞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해 봐! + 친구들아 앞으로 잘 부탁해, 너희와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구체적인 상황을 만화로 표현해 주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니 막연했던 머릿속에 체계가 잡히는 느낌... 이런 게 바로 자기 개발서의 매력이죠?! 우리 아이 첫 자기 개발서로 딱입니다.마지막 '조금씩 성장하는 우리'에서는 앞의 내용들을 한 번 더 짚어주며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있어요.아이 혼자 읽게끔 하여도 좋겠지만, 부모님이 책을 미리 보시고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함께 읽으며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무척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그냥 읽고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들을 직접 말해보고 대화하다 보면 또 다른 생각들이 많이 들잖아요?그렇게 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는 법을 배운다면, 앞으로 읽어나갈 자기 개발서를 읽는 방법도 스스로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자기개발 시리즈 <나를 지키고 너를 사랑하는 관계 맺기 연습>우리 아이 첫 자기개발서로 추천 추천이에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