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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1단계
서진 엮음, 강인성 그림, 돈의 속성 원작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어린이 경제 책,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입니다
아이들 경제공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남편도 지난주에 이야기했지만, 공부에는 영 흥미가 없어 보이는 우리 아이 경제공부라도 시켜 손해는 안 보면서 살게 해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 것 같아요.
욕심도 없고 털털한 성격의 우리 아이, 돈 관리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늘 걱정이 돼요.
정말 많은 유튜버들이 극찬했던 경제 관련 인사이트 <돈의 속성>이 한창 화재가 되었었죠.
저도 재미있게 읽었던 <돈의 속성>을 출간한 출판사에서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책이 나왔어요.
( 그 '돈의 속성'과는 작가님은 다른 분이셔서 내용이 이어지거나 하진 않아요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돈 이야기.
읽기 전부터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기대를 많이 했어요.
어떻게 경제를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이 많던 찰나에 만난 너무 반가운 책이었기도 했고요.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그런지 실물 경제 관련해서 깊게 들어가진 않아요,
대신 아이들의 수준에서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요.
책의 주인공은 12살, 초등 5학년 쌍둥이 원영이와 이서예요. 둘은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느 날 아빠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그동안 아이들이 용돈 받은 것을 모았다며 120만 원을 통장에 넣어줍니다. 이 돈을 가지고 각자의 방법으로 불려보라고 말이에요.
너무 큰돈을 아이에게 주는 게 아닌지 우려를 하긴 했었지만, 돈이 불어나는 과정과 돈이 없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겠다 싶었어요.
그리하여 아이들 통장에는 120만 원이 있고, 매달 들어오는 7만 원이 있는 상황.
아이들은 각자 스스로 돈을 모우는 방법을 찾고 돈의 속성에 대해서 배우게 된답니다.
통장에 돈이 들어있으니, 예금이자라는 개념도 배우게 되지만 너무 작은 금액에 곧 실망하게 돼요.
부자가 되고 싶으면 저축 먼저 해야 해요. 돈이 생기면 써버리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거든요
적은 이자를 받으며 추가 저축 없이 불려볼 생각은 말고, 돈을 절약하고, 소비하는 습관을 버리고, 저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돈을 모으는 기술이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 정말 공감해요.
어른들도 쉽게 정착되어 있지 않은 게 소비습관, 돈 관리예요.
돈의 속성을 알고 돈이 모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가치가 또 있을까요?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이서와 원영이가 돈을 모아가는 방법을 읽어 내려가며 간접 체험을 하다 보면 나에게 돈이 생기면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어느새 정립될 것 같아요.
받은 용돈을 있는 대로 없는 대로 다 써버리는 아이,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아이,
커서 부자가 되는 게 꿈인 아이,
이런 아이들이 집에 있다면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꼭 한번은 읽혀주시길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